지체장애인 강섭규(함양군 지곡면·48세)씨가 "특수학급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다"며 지난 11월29일 함양중학교를 방문.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몸이 불편한 강섭규씨에게는 지적 장애인 아내와 네 자녀 중 셋째도 지적 장애를 앓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가정 형편 또한 그리 넉넉한 편이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특수학급 학생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강씨는 "큰돈은 아니다. 특수학급 학생들에게 할 수 있다는 마음과 함께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었다. 바르게 자라 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에 배현규 교장은 "학생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어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나누어주신 고마운 마음을 받아 학생들이 더욱 착하고 바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함양중학교측은 강씨가 기탁한 100만원의 장학금 중 60만원을 본교 특수학급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나머지 30만원은 함양여중 특수학급에. 10만원은 수동중 특수학급에 전했다.
Select count(idx) from kb_news_coment where link= and !re_id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