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의 글/김 윤세암. 난치병 문제. ‘江 건너 불’ 아니다공해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의 우리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공해로 인한 각종 암 난치병 괴질 등을 효과적으로 퇴치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이다. 제도권이든 비 제도권이든. 동양의학이든 서양의학이든 가릴 필요가 없을 것이다. 암 난치병과 관련해 의료기관에서 더 이상 치료 방법이 없다는 선고로 인해 스스로 살길을 찾아 세계 각처를 헤매는 ‘암. 난치병 난민(難民)’들은 적지 않다. 각종 암환자는 말할 것도 없고 한국의 당뇨병 환자만 해도 5백만 명이 넘는다. 세계적으로 3억 명의 당뇨병환자가 있는데 수십 초에 한 명 꼴로 시력을 잃거나 다리를 절단하며 30초에 한명 꼴로 사망에 이르는 심각한 상황이다. 현대의학이 눈부시게 발전했다고는 하지만 당뇨병 하나만 봐도 30년 전에 비해 환자 수가 10배 이상이나 늘었다. 암 사망자도 10배 이상 늘었으며 암뿐만 아니라 간질환이나 기타 신장환자. 백혈병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난치성 질병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신음하고 있다. 말 그대로 속수무책이요. 수수방관의 난감한 상황이지만 대부분 그 심각성을 올바로 인식하지 못한 채 암. 난치병 무서운 줄 모르고 아무런 대비나 해결책 없이 데면데면 살아가는 실정이다. 전 국민 환자시대가 오는데도 현대의학이 발달했다는 상투적이고 고전적인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이것은 국가와 국민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서라도 우리 모두가 깊이 생각해볼 문제이다. 필자도 최근 연식(年式)을 감안하지 않은 무리한 운동과 2년여 지속해온 암벽 등반의 후유증으로 인해 허리가 휘고 통증이 너무 심해 곧바로 쑥뜸을 뜨기 시작했는데. 완전히 휘었던 척추 뼈가 하루 40분씩 12일 동안 뜸을 뜨자 원래대로 펴지면서 50여 일간의 고통스런 와병(臥病)에서 가까스로 벗어난 경험을 추가한 바 있다. 이제 암 난치병 괴질의 문제는 특정 의료인들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 인류의 초미(焦眉)의 과제가 됐는데도 어느 누구 하나 선뜻 나서서 바른 말을 하지 않고 모두 남의 일처럼. 강 건너 불 보듯 하고 있다. 아무 대책도 없이 그저 아프면 병원에 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어떤 질병이든 원인도 밝혀지고 치료약도 개발되어 속 시원하게 해결되는 경우는 그리 흔하지 않다.이러한 문제점들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 몸은 몸대로 돈은 돈대로 축난 뒤에는 그 때까지보다 몇 배의 노력과 시간과 희생이 뒤따르고 완치(完治)의 길로부터 점점 더 멀어지게 된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현대의학은 인류 생명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의료의 본질인 효능과 효과를 중시하고 검증하는 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집단 이기주의에 기초해서 상대의학을 비판하고 금기시하는 고질적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이다. 침 뜸의 달인인 김남수 선생을 특정 의료단체가 침사자격은 있되 뜸사 자격은 없는데도 침 뜸을 아울러 시술하였다는 이유로 불법의료행위로 고소 고발하고 보건당국에서는 의료법에 따라 마침내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내린 것은 대표적인 예다. 특성상 고도의 지식과 기술이 요구되는 침의 달인이 비교적 그보다는 단순한 뜸을 못 뜰 리는 만무한 것이지만 침사자격만 있고 뜸 사 자격이 없다는 이유를 내세워 50년 전에 만들어진 의료관계법령에 근거해서 침은 놓되 뜸을 뜨지 못하게 하는 처분을 내린 것이다. ‘죽음의 강(江)’을 건넌 사람들에게는 그 대가로 남이 보지 못하는 ‘직관(直觀)’을 선물 받는다는 말이 있다. 필자도 그동안 다섯 번 정도 죽을 고비를 건너고 보니 판단력과 안목이 조금 생겨 같은 책을 봐도 나름대로 명료하게 이해하고 다른 이들과는 다르게 해석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10대 후반부터 유가(儒家)의 사서삼경(四書三經)을 위시하여 불가(佛家)의 금강경(金剛經).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 등을 거의 외우다시피 했는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성인과 현자들의 말씀 속에는 묘한 이치가 담겨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대표적으로 논어(論語) 제10장 <향당편>에 나오는 공자의 이야기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공자께서는 매 끼니 때마다 꼭 생강을 빠뜨리지 않고 드셨다고 하는 대목에서 공자의 지혜로운 식습관을 엿보게 된다. 흐린 날 생선회가 쉬 상한다고 먹지 않는데 그때 생강을 곁들여 먹으면 아무 탈이 없다. 우리 조상들이 대대로 먹던 음식들 중에서도 특히 마늘. 파 등 양념류에 들어가는 것은 모두 다 약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울타리 안에서 기르는 짐승들도 알고 보면 모두가 신비의 약이다. ‘저자에서 돼지를 한 마리 사오면 그 집 약방 차렸다’라는 말이 있듯이 납독 수은 독 등 모든 독은 돼지고기가 해독한다. 특히 작은창자가 가장 해독력이 강하므로 하루 종일 농약을 치고 막걸리 한 사발에 돼지 창자 국을 곁들여 먹으면 농약으로 인한 어떤 문제도 탈도 없게 되는 것이다. <전주대학교 대체의학대학 객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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