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범 의원님. 우리 농촌의 발전과 농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점 높이 평가합니다. 앞으로도 성과있는 의정활동 기대합니다.”- 대통령 이명박 - 지난 27일. 한 통의 문자메시지가 신성범 의원(한나라당 산청·함양·거창) 휴대전화에 수신됐다. 국정감사에서 우수한 활동을 해준 것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의미를 담은 이명박 대통령의 메시지였다.문자 발송과 관련 아무런 사전 통지가 없었던 관계로 신성범 의원을 비롯한 대부분의 의원들은 진의 여부를 의심했다고 한다. 하지만 추후 대통령께서 사용하는 스마트폰 전화로 직접 보낸 문자 메시지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통령의 전용 휴대전화를 통해 문자메시지를 받은 국회의원은 신성범 의원 외에도 구성찬. 김성식. 김동성. 김정권. 김효재. 나성린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35명이다.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대통령이 국감 기간 동안 우수한 정책 자료집을 발간하고 정책 국감을 이끈 것으로 평가받는 여당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며 "상임위 당 1∼2명의 의원을 정부 부처로부터 추천받아 메시지가 전달됐다."라고 전했다.한편. 대통령의 문자메시지를 받은 이모의원에게는 웃지 못 할 해프닝도 벌어졌다. 대통령이 메시지를 보낼 당시 중국 출장이었던 이모의원은 두 차례나 메시지가 중간에 끊기자. 비서관에게 누군지 확인해 볼 것을 지시했고. 비서관은 메시지 상에 나타난 발신 번호로 8차례의 통화 시도 끝에 대통령과 직접 통화하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신성범 의원은 이번 문자 메시지가 “대통령과 의원들간의 소통과 화합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던 일”이었다고 소감을 밝히고. “연일 계속된 국정 감사로 지쳐있던 의원들에게 큰 힘이 되었을 것” 이라고 말했다.
Select count(idx) from kb_news_coment where link= and !re_id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