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임채중) 친구들이 10월12일 가을 현장체험학습으로 칙칙폭폭 기차여행을 다녀왔다.함양에서는 체험해 보기 힘든 기차를 타고 코스모스 꽃길을 따라 가을의 황금 들판을 가로지르며 강과 터널을 지날 때마다 설렘과 호기심이 가득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기차여행의 기대로 밤잠을 설쳤다는 수동친구들은 함양-하동-진주-함양으로 연결된 주제가 다양한 이번 체험학습에서 하나하나 빼 놓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가슴에 담아 왔다. 학교버스로 하동송림에 도착해 섬진강의 잔잔한 물결을 보며 은빛모래로 모래성을 쌓고 물길을 만들어보는 활동을 시작으로 아름드리 300년 이상 된 소나무에 관한 이야기와 거울을 이용한 소나무 숲 체험 활동을 실시했다. 친구들과 둘러앉아 점심을 먹고 그토록 기다렸던 기차를 탈 수 있었다. 멀리서 기적소리가 울리더니 TV. 책에서만 보아왔던 그야말로 꼬리가 긴 기차가 철길을 타고 멈추고 문이 열렸다. 난생처음으로 기차를 타고 친구와 마주앉아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다보니 어느새 진주 역에 도착했다. 유치원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는 피곤했는지 행복이 가득한 표정으로 새근새근 잠이 들었다. 대중교통의 고마움은 물론 모두에게 즐겁고 소중한 기차여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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