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천년의 숲 상림 함양상림연꽃단지의 자연학습장(7.010㎡)에는 밤마다 전국에서 모여든 사진가들로 시장을 방불케 한다. 밤에만 핀다 하여 밤의 여왕으로 불리는 빅토리아연꽃 (Victoria ama- zonica)을 찍기 위해서다.어두운 곳에 옹기종기 모여 신비롭고 화려한 빅토리아꽃을 비롯한 수련 300여종의 연꽃을 만날 수 있다.밤 9시가 되면 우규태 연꽃단지 관리인의 신호에 맞춰 사진가들은 셔터를 누른다. 암묵적인 약속에 의해서이다. 빅토리아연꽃은 주변에서 무분별하게 플래쉬를 터트리거나 불빛을 비추면 활짝 피었다가도 오므리기 때문이다. 행여나 지나가던 사람들이 불빛을 비추거나 하면 밤마다 빅토리아연꽃의 신비함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찾아온 사진가들에게 원망을 듣게 된다. 빅토리아연꽃은 원산지가 남아메리카 아마존강 유역으로 19세기 초 영국의 식물학자들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고. 그 꽃을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에게 선물로 바쳤다는 유래로 빅토리아[Victoria]라고 명명되어 졌다고 전해진다.이 꽃은 크기가 잎지름 90㎝-180㎝이며 꽃은 25㎝-40㎝ 정도이고 잎 표면은 광택이 있는 녹색이다. 뒷면은 짙은 붉은색이며 가시끝은 털이 있고 꽃잎이 많으며 은은한 향기가 있다. 이 연꽃은 2박 3일에 걸쳐 피는 꽃으로 첫날은 하얀색으로 시작해 자정이 되면 만개하고. 둘째 날엔 분홍색으로 변한다. 특히 이때 화려한 왕관 모양을 한다. 이후 물속으로 가라앉아 그 화려함을 뒤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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