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산삼을 받은 함양고 3학년 학생들이 수능대박을 외치며 기뻐하고 있다.  [감사편지 - 박경희] [감사편지 - 이수인]심봤다! 함양고에 산삼 200뿌리가 출현했다. 백전면에서 산삼농사를 짓고 있는 우리들 농장 대표 이춘복씨가 수능 100일을 앞둔 지난 8월10일 함양고등학교(교장 유병주)를 방문. 수험생에게 산양삼 200뿌리를 전달했다.산삼의 고장이란 슬로건으로 함양을 알리고 있지만 산삼을 직접 먹어 본 학생이 얼마나 될까? 학생들이 들뜬 마음으로 3학년 독서실로 모여들며 "진짜 준데? 나중에 돈 받는 것 아니야?" "설마. 가짜는 아니겠지?" 산삼을 받은 한 학생은 먹지도 않았는데 벌서부터 기운이 솟는다며 허풍을 떤다.이춘복 대표는 "전국의 명문고등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함양고 학생들의 수고와 노력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돼 다행이다"며 "산삼의 좋은 기운을 받아 함양을 빛내는 귀한 일꾼이 되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박경희(여·3년)학생은 감사 편지를 통해 "고3이 힘든 줄은 알았지만 막상 고3이 되어 성적에 좌절하기도 하고 미래가 불안해지기도 하고 여름이 되니 몸도 더 나른하고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에 산삼을 주셔서 너무 고맙다. 산삼을 먹고 마지막 남은 힘까지 내어 수능 때까지 달려 꼭 좋은 성적을 거둬 우리 학교를 빛내고 함양을 빛내고 우리나라에 도움이 되는 큰 인재로 성장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또 외지에서 온 이수인(여·3년·경기도 시흥) 학생은 "함양하면 상림. 물레방아 축제. 산삼축제가 생각는데 저는 아직까지 산삼을 한번도 먹어 보지 못했다"며 "아무리 함양이 산삼의 고장이라고는 하지만 저희들을 위해 선뜻 산삼을 내어주심을 정말 감사 드린다. 수능 백일 전 받았던 귀한 산삼선물은 잊지 못할 것 같다. 함양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함양이 제2의 고향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이런 기회를 주신 것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공부하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하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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