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지역 각 학교별 동창회를 비롯 면민체육대회가 지역경제에 한몫하고 있다.8월 여름휴가철에 맞춰 안의중학교 동창회를 시작으로 학교별 동창회가 여느 축제를 방불케 하고 있다. 동창회의 백미인 함양중 동창회가 오는 14일 펼쳐진다.읍·면에서 초등학교를 나와 읍내 중학교에 진학해서 고등학교때부터 집안 형편과 능력에 따라 인근 지역으로 유학 길에 오르다 보니 오랫동안 보지 못한 친구와 동문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중학교 동창회가 전국에서 꼽힐 정도로 규모가 방대해 지고 있다. 당연 함양인이라면 여름휴가만큼은 고향 앞으로다. 이를 증명하듯 '명절에는 고향에 못 가도 동창회는 간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니 그 참여도 또한 상당하다. 지난 7일 안의중학교 동창회를 시작으로 오는 14일 제31회 함양중 총동창회와 함께 여중·마천면초·백전면초 동창회가 개최된다. 함양중총동창회의 참여도가 높은 점을 감안해 이날 일선 초등학교에서는 동창회를 갖는 등 다음 날인 15일에는 면민체육대회를 일제히 개최하면서 함양 전역이 활기에 넘칠 듯 하다.여름휴가철에 펼쳐지는 동창회의 여파로 '8월이 함양군은 대목이다'란 말이 나올 정도다. 실제로 시내를 중심으로 인근 계곡까지 식당·숙박업소에는 8월 한달간 예약이 끝났다. 15∼16일 양일간 개최되는 동창회를 비롯 10개 면이 일제히 체육행사를 개최하면서 이 기간동안 가족을 동반해 고향을 찾을 인사는 2만여명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내 곳곳엔 총동창회 및 기별 체육대회를 알리는 현수막과 애드벌룬이 축하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으며. 총동창회 사무실과 주관회기 동창회 사무실이 북적거리고 있다.음식점 관계자에 따르면 "총동창회를 비롯 면민체육대회가 있다 보니 일시에 많은 인원이 모이면서 숙소와 식당이 모자라게 된다"며 "일찌감치 시내지역은 예약이 끝나 일부 기수는 면 지역 가든이나 펜션을 찾아 나가면서 동창회가 지역경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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