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시작한 다음 날인 7월22일 안의초등학교(교장 조명관) 4~6학년 53명의 한국119소년단원들이 학교로 다시 모였다. 주황색 119단원 티셔츠와 안의 로고가 찍힌 남색 체육복 반바지를 똑같이 갖춰 입고 119생활안전 체험 활동을 하기 위해 모인 것이다. 119안전센터에서 생활 안전 체험을 하기로 한 건 잠시 뒤로 미루고 여름철에 가장 중요한 물놀이 안전체험을 위하여 엄천강으로 출발하였다. 소방서에서는 예방과장님과 이번 행사를 주무하는 이아리 반장과 더불어 십 여 명의 119 대원들이 미리 도착하여 반갑게 맞아 주었다. 예방과장님의 축하와 당부의 말씀을 듣고 안전을 약속하며 엄천강에서 래프팅 체험이 시작되었다. 먼저 안전한 체험활동을 하기 위해 위험한 상황에서 대처하는 방법. 패들(노) 잡는 방법. 배가 뒤집혔을 때 안전하게 빠져 나와 물에 떠 있는 방법 등을 익혔다. 그리고 구명조끼와 헬멧을 단단하게 착용하고 물가에서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신나는 물놀이를 즐겼다. 아침부터 폭염이라는 날씨 예고와는 상관없이 물에서 즐기는 시간은 마냥 시원하기만 했다.드디어 배에 승선. 각자 패들을 잡고 패들 젓기 연습을 하며 안전하고 즐거운 체험학습이 되도록 마음을 하나로 맞춰 큰 소리로 ‘영차’를 외치며 패들을 젓자 배가 스르르 물 위를 미끄러져 나갔다. 처음 만난 급물살에서는 놀라서 소리를 지르느라 패들 젓는 것을 잊어버렸던 아이들이 다음 번 급물살에서는 한 마음으로 패들을 신나게 저어 안전하게 급물살을 타고 내려왔다. 배에 탈 때는 다소 서먹한 듯 했지만 한 배를 타고 급물살을 헤치고 넘어오면서 모두 한마음이 되어 모든 벽들이 사라지고 마냥 즐겁고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학생들이 안전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소방서에서 오신 119 대원들은 잠수복을 입고 학생들의 뒤를 따랐고. 빨간 순찰차 2대가 학생들의 진행방향과 함께 움직였다. 물길을 따라 뜨거운 햇빛을 받아 열기를 발산하고 있는 바위와 모래를 걸으며 안전점검을 하고 또 점검하며 순찰하는 모습을 보며 사람들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대원께 다시 한 번 고개가 숙여졌다. 체험 행사 전 비 오듯 땀이 나서 썬크림이 눈에 들어가 울상이었던 김현수 학생은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재미있고 짱 좋은 체험활동이었다.”며 환한 미소로 기쁨을 표현하였다.급물살에 놀란 아이. 새로운 경험으로 즐거워 입을 다물지 못하는 아이. 더위에 빨갛게 타는 것도 모른 채 즐겁기만 했다는 아이들의 행복한 재잘거림이 작렬하는 태양 아래 뭉게구름처럼 꿈으로 소망으로 날아가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119 안전센터 대원들의 호위 속에서 안전하게 치러진 이번 체험행사를 주관해 주신 함양 소방서 대원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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