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상 심판. 한국 심판 중심에 서다고향을 위해 한 것 없는데 성원에 너무 감사하다월드컵이 낳은 또 하나의 스타. 함양의 아들 정해상(유림면/41·사진) 심판을 지난 7월22일 본지가 단독 인터뷰했다.(관련기사 본지 3월22일자)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부심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대한민국 16강 진출의 태극전사들과 함께 스타 반열에 이름에 올린 정해상 심판. 정 심판은 지난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경기와 브라질-네덜란드의 8강전 경기 등 총 4경기에서 부심으로 나섰다. 특히 정 심판은 8강전 브라질과 네덜란드의 경기에서 브라질 호비뉴의 오프사이드를 정확히 짚어내 명심판 반열에 올랐다.한편 정해상 심판이 월드컵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특별수당 5만달러에 일당 150달러. 이는 남아공에서 42일간 머무르며 약 6천만원 이상의 고액 수당을 받은 셈이다.-편집자 말- ▲ 월드컵이후 달라진 위상은? - 사실 본인도 놀랐다. 일정을 마치고 국내행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는데 승무원이 알아보고 사인을 부탁하고 사진을 찍자고 해 얼떨떨했다. 그 바람에 기내에서 벼락스타가 됐다. 이는 정해상 심판의 귀국 후 일정에서도 엿볼 수 있다. 22일 오전 대한축구협회 방문. 오후 MBC 라디오 출연. 8월초 SBS 출연 예약. 주말 K리그 심판 등 연예인 못지 않은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 월드컵 기간동안 함양군민들의 성원이 태극전사 이상으로 대단했다. 군민들에게 한마디?- 고향을 위해 특별히 한 것도 없는데 성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중학교를 마치고 유학길에 올라 지금까지 객지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언제나 내 고향 함양은 정겹고 아늑한 곳이다. 항상 고향을 잊지 않고 생활할 것이며 고향 발전을 위하는 일이라면 언제든지 작은 힘을 보태겠다. ▲ 정해상 심판의 다음 목표와 함양 방문계획은?- 지난 인터뷰(본지 3월22일자)에서 밝힌바와 같이 나의 목표는 대학 강단에서 세계와 어깨를 견줄 수 있는 전문적인 엘리트 체육을 알리는 것이다. 지금 마지막 논문 발표를 앞두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사과정을 마치는 대로 고향을 찾겠다. 아니 공식적인 방문이기 보다 함양은 처가와 큰집이 있어 일년에 3∼5회는 찾는다. ▲ 끝으로. 고향 축구 발전을 위한 제안.-함양축구 명가 부활에 일익을 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 동창회를 위시한 유관기관의 도움으로 함양중학교의 축구부 부활. 초등학교부터 체계화된 엘리트 축구 도입을 희망한다. 작게는 도민체전. 전국체전에서 실업팀. K리그. 국가대표선수에 함양인이 뛰고 있으면 가슴이 벅차지 않을까? 함양선수가 뛰는 경기에서 심판을 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이정수 마·창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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