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 청사진 지금 함양에서 지리산 스프링 고개를 찾아 오르면 지리산제일문이 우람하게 서 있다 사방으로 툭 트여진 산들 사이로 세상의 바람이 정화되어 마시면 인생도 한바탕 고귀한 삶으로 쉬어가리라. 아래로 접어들면 거대한 불상이(박종근의원 제작) 조각되어가고 있고 서암의 불상들은 칠선계곡의 골 바탕이 되어 있으며 학승의 도래지인 벽송사의 禪적인 佛家의 기백은 우리 한국불교의 기둥으로 우뚝 서 있다. 용유담 기암절벽으로 흰 백말이 물기둥이 되어 뛰어 오르고 마천 쪽으로 접어들면 미니터널에 方丈第一門이라 적혀 있다 방장산이나 지리산은 같은 의미인데 왜? 두 가지 다 제일문이라 적었는가? 외지의 학자들이 보면 우스울 일이다. (方丈山山門)으로 즉각 고쳐야 할 일이다. 자자. 구비 구비 가흥 안산의 냇가 석산을 바라보며 따라 오르면 도계에 우람한 석장성이 서있다. 고향의 청년후배들의 용기에 고맙고 물 건너 韓氏 정자는 지리산 제일 정자 터로 그 물소리 또한 시원하나 아직은 초라하게 방치되어 아쉽다. 지리산 정자로 지정되어 그 좋은 물의 경관을 살려야 한다. 도마들 다랑이 논은 전국 사진작가들이 이미 오래도록 촬영하여 전국에 알려져 있다. 이곳에 야생화 꽃 축제를 열어 관광객이 마천 쪽으로 기울게 해야 한다. 이곳에 구름다리 하나 걸치고 물레방아 아래서 옛 음식을 먹으며 정각아래서 발 담구고 일어서서 도마들 야생화 구경 가다면 이남의 최고 관광명소가 될 것 아닌가? 자. 백무동 입구로 들어서 보자 다리목 솔봉에는 양민학살 시체가 칡덤불을 휘감고 60년이 되도록 방치되어 있다 이곳 주민들이 무서워서 못살겠단다. 어서 그 슬픈 영혼에게 위령제를 지내고 먼 곳으로 이장하여 슬픈 비석을 세워 그들의 한 많은 죽음을 애도해야 한다. 또다시 백무동쪽으로 오르면 梅村先生休憩所 雲鶴亭이 석벽 글씨가 움막에 가려 슬프게 방치되어 있다. 매촌 선생의 영혼이 우는 것 같다. 이미 매촌 정씨 문중에서 매촌 선생의 유적적인 정자를 세워 준다면 千年 林 벼랑을 군 유림으로 기증 한다고 하니 얼마나 다행한일인가 이철우 새 군수님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한다 이곳은 한식계곡 물과 임천의 발원지인 운봉. 인월 물이 합수가 되어 아름다운 수로의 장관이 벌어져 경탄을 금할 수 없는 요람지다. 靑鶴과 雲鶴은 우리 고유의 문장 중 쌍 맥을 이루고 있어 雲鶴亭 정자가 선다면 지리산 제2문격인 운학정은 남한의 묵객들이 쉬어가는 쉼터 문향의 향기로 길이길이 남을 것이다 모두가 구름 같은 鶴이 되어 훨훨 춤을 추고 가고 싶을 것이다 잠시 핸들을 송알 삼거리에서 하정 石門쪽으로 돌려보자 벽소령 부자바위 전설은 하늘로 솟아있고 영원사 上無住를 접하면 세상사 더 오를 곳이 없다 스님이 두 분이 계신다면 호랑이가 한명의 스님을 냉큼 하여 홀로 수행 처라는 전설이 있는 상무주암. 바위에서 금개구리가 살았다는 석수는 그야말로 지리산 제일의 天水다. 지리산 팔부능선을 평풍처럼 바라보고 영원사 쪽으로 기울면 사람들아. 상무주를 모르고 지리산은 안다고 말하지 말라 우선 지면상 이정도로 소개하고 백무동과 금대암 안국사 추성 골은 다음에 소개하기로 마음먹는다. 우리 마천골은 마고할매의 像이 上峰 中峰 下峰으로 어깨를 나란히 마천 쪽으로 하고 있다. 정선아리랑처럼 마고아리랑 이라는 노래가 작사 작곡 되어야하며 무속의 예술적 깊이를 다룬 연극 영화가 만들어져야 한다. 머지않아 연암 박지원 선생 소설 당선작이 나오면 이곳 지리적 명성을 되살려 읽는 문화에서 보는 문화로 입체적 예술이 물레방아 돌듯 돌아야 한다. 군은 다행이 5천만 원 상금을 걸고 이미 소설공모를 하고 있다. 새 군수도 마천을 남한 제일명소로 발굴해 한국의 명문 고을을 만들려는 야심을 가지고 있다. 국회의원과 도의원 군 의회와 함양군이 서로 합심하여 강원도 평창 물레방아 브랜드와 정선아리랑 토속적 음향을 우리 함양에도 발굴해야 한다. 얼마든지 좋은 조건이 갖추어져 있다. 우리군 출신의 기업가는 고향의 진국을 살리기 위해 투자하고 정부는 코리아의 정원. 지리산을 예술적 가치로 승화하는 지원이 있어야 한다. 지리산은 백두대간 마지막 원시림이며 누구나 숲의 고향을 느끼는 묵묵한 산의 입지가 당당하다. 다행이 새 군수님도 문필가요. 의회 의장님도 서예가라서 더 기대는 크다. 오는 팔월이면 지리산 문학제가 열린다. 지리산 문학의 발원지는 마천이다 천왕봉이 보이는 문학 창작실을 짓는다는 군수님의 공약은 실로 놀라운 발상이다. 머지않아 기라성 같은 문인들이 지리산으로 몰려올 것이다. 아직은 서툴지만 이미 전국문학제로 발돋움한바 한바탕 팔월이면 유명 문인들이 몰려올 것이다. 가장 함양적인 것. 가장 지리산 적인 것을 보여주는 준비가 필요하다. 나는 고향과 지리산을 죽을 때까지 사랑한다. 지리산두고 죽기에는 너무 아깝습니다.두고 죽어야 되기에 더 그렇습니다.
Select count(idx) from kb_news_coment where link= and !re_id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