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24일(목) 함양초등학교(교장 조길래) 3학년 107명의 학생들은 남해군 지족 갯마을로 갯벌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이번 체험학습은 갯벌에 사는 다양한 생물을 관찰해봄으로써 자연과 환경에 대한 이해와 감수성을 증진시키고. 학생들의 환경문제에 대한 올바른 대처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실시했다.갯마을에 도착하자마자 넓게 펼쳐진 푸른 바다와 드문드문 드러난 갯벌을 바라보는 학생들의 눈은 설렘으로 반짝였다. 갯벌체험에 앞서 먼저 학생들은 ‘죽방렴’을 살펴보았다. 죽방렴은 참나무 말뚝을 박고 그 사이에 대나무로 엮은 발을 설치하여 물고기를 잡는 원시어업의 한 형태이다. 물때를 이용해 물고기가 들어오면 가뒀다가 필요한 만큼 건지는 재래식 어항으로 옛날 어업의 형태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점심을 먹은 후 학생들은 바지락을 캐기 위해 준비했다. 한 손에는 호미. 다른 손에는 소쿠리를 들고 장화를 신고 갯벌에 들어섰다. 멀리서 본 갯벌은 조용하고 평화로웠지만 갯벌에 한 발짝 다가서자 소라게. 홍합. 굴. 물고기 등 수많은 생명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었다. 아이들의 손길을 피해 달아나는 소라게들. 그 속을 누비며 바지락을 한가득 캐어갈 기대감으로 가득 찬 아이들은 바쁘게 움직였다. 체험학습에 참가한 권기훈 학생은 “지난 여름 가족들과 바닷가에 갔었는데 직접 갯벌에 들어가 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갯벌 속에 정말 많은 생물들이 살고 있어서 놀라웠고 바지락을 많이 캐서 너무 기뻐요”라고 말했다.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은 우리 고장 함양과는 다른 자연 환경을 체험해 볼 수 있었고. 자연의 소중함과 가치를 느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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