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초등학교(교장 임정택) 3학년 학생들이 지난 6월18일 함양군 내 문화유산 답사를 실시했다. ‘내 고장 환경 문화 유산 조사’라는 주제 아래 사회과 탐구학습으로 실시된 이날 답사는 학생들이 미리 작성한 고장문화재 조사 계획에 따라 상림의 유래 및 자연 생태 조사와 지곡면의 정여창 고택의 유래와 전통 한옥의 구조와 쓰임새 조사로 이루어졌다. 상림에 대한 답사에서 학생들은 상림이 1000여 년 전 통일신라 말에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림이며. 1.6km의 둑을 따라 80∼20m 폭으로 120여종의 낙엽활엽수가 조성되어 있고. 상림에는 함화루. 사운정. 초선정. 화수정 등 정자와 최치원 신도비. 만세기념비. 척화비. 역대군수·현감선정비들과 이은리 석불. 다볕당 등의 문화재를 포함하고 있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어 평소 상림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자신의 생각을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지곡면 정여창 고택 답사에서 정여창 고택과 정일두 고택이 따로 있으며 여창과 일두가 친척 사이인 줄 알았던 학생들은 정여창 선생의 호가 일두라는 사실을 알고 한참을 웃었다. 이곳에서 정여창 선생이 우리나라에서 동방 4현 중 한 분이었고 41세에 과거에 급제하고 벼슬길에 올라 연산군을 가르치던 스승이 되었으며 후에 안의 현감으로 임명되어 공정하고 바르게 공사를 처리하여 백성의 칭송을 받았다는 사실을 듣게 되었다. 또 고택이 넓은 대지 위에 사랑채. 안채. 별당. 사당. 곳간이 배치되어 있으며 건물들은 크게 사랑채와 안채로 나뉘어 남자들과 여자들의 생활 공간으로 구분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Select count(idx) from kb_news_coment where link= and !re_id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