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함양군 당원협회가 변화·쇄신을 요구하는 군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일괄 사퇴라는 자구책을 들고 나왔다. 지난 9일 한나라당 함양사무실에서 6·2지방선거와 관련 이미지 쇄신과 조직정비를 위한 난상토론을 갖고 정순행 사무국장을 비롯한 사무실 관계자. 당원협의회 5개 분과 회장단 등 8명이 일괄 사직키로 했다.이날 회장단은 지난 지방선거와 관련. 내부 평가와 함양 한나라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를 가졌다. 특히 향후 중앙당이나 지역구 국회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의 결과처럼 당원의 중요성을 엄정하게 인식할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또 이들은 이번 선거의 준비에 있어 당심(黨心)과 배치된 일련의 과정을 회장단에서 적극적으로 막아내지 못해. 오늘의 결과를 가져왔다며 당원들의 비난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분과회장은 “지방자치를 시작한 지난 95년부터 경남에서 한번도 함양 땅에 단체장을 배출시키지 못한 것은 ‘함양엔 당도 당원도 책임감이 결여 됐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당의 기본 규율까지 어기며 공천이 결정되기 전에 사사로이 일부 주요 당직자들이 줄서기를 통해 내부 혼란을 가중시켰다"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또 “당이 아직도 권위의식의 상징으로 착각하는 이들이 주요자리를 꿰차고 있는 한. 당의 공천을 누가 받으려고 하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이번 기회에 강력한 인적쇄신으로 주민들의 소리를 경청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순행 사무국장은 "3천여명의 당원과 600여명의 책임당원은 물론 군민들의 비판까지 함양당원협의회는 겸허히 수용해 사무국의 변화와 이미지 쇄신을 통해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한편 한나라당 함양당협(위원장 신성범)에는 중앙위원회. 운영위원회. 여성위원회. 청년위원회. 장애인위원회 등 5개 분과에 142명의 당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우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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