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초등학교(교장 조길래) 5학년 강수경외 16명의 학생들은 지난 6월5일 함양군 마천면에 위치한 노인요양시설‘은혜의 집’에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함양초등학교는 지난 2007년 '이웃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은혜의 집과 1교 1복지시설 자매결연을 맺은 것을 계기로 1년에 5회씩 4년 동안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은혜의 집에 도착한 학생들은 반갑게 맞아주시는 어른들께 인사를 드리고 정성이 담긴 선물을 전해드린 후 준비한 노래와 율동. 악기연주. 가야금 병창 등 장기 자랑을 선보였다. 학생들이 방과 후에 시간을 쪼개어 연습한 장기자랑 중 트로트 '땡벌’노래에 맞춘 재미있는 율동은 어르신들께 가장 인기가 많았다. 장기자랑을 마친 후 학생들은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의 팔다리와 어깨를 주물러 드리면서 말벗이 되어 드렸다. 하루하루 외롭게 지내시는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친손자. 손녀를 만난 것처럼 기뻐했다.거동이 불편하고 말씀도 잘 못하시는 어르신들은 학생들의 손을 꼭 잡고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2시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학생들에게는 사랑을 주기보다는 받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며. 나눔을 통해서 더 큰 사랑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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