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군수 당선자 부부가 2일 개표결과 당선이 확정되자 지지 유권자들로부터 꽃다발을선물 받고 기뻐하고 있다.군민들은 민선5기 함양군정의 책임자로 무소속 이철우 후보를 선택했다.(이철우 군수 당선자 인터뷰 4면)함양군수 자리를 놓고 한나라당 천사령. 무소속 박종환. 무소속 이철우 후보가 격돌한 이번 6·2 지방선거의 투표율은 3만3.908명의 유권자 중 2만6.715명(78.80%)이 참여해 경남최고 투표율을 보였다.무소속 이철우 당선자는 1만2.179표를 얻어 46.75%의 득표율을 보이며 1만291표(39.50%)를 얻은 한나라당 천사령 후보와 1.888표의 차이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무소속 박종환 후보는 3.582표(13.75%)를 얻는데 그쳐 인지도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이로써 이 후보는 민선5기 2010년 7월1일부터 오는 2014년 6월30일까지 함양군정을 이끌게 됐다.이철우 당선자는 각 읍·면별로 비교적 고른 득표율을 보인 가운데 특히 함양읍 5투표소(함양여중 교산리(학당 1.2.3.4))에서 가장 높은 56.41%의 득표율을 보였고. 자신의 출신 지역인 지곡면서 53.23%. 마천면에서 52.03%의 득표율을 얻은 반면 서하면에서 31.57%로 가장 낮은 득표율을 기록했다.지난 선거에 이어 천사령 후보와 재격돌한 이철우 당선자는 지난 2006년 5·31지방선거에서 나타난 43.99%(1만1.844표)의 지지율 얻어 2.471표 차이로 고배를 마셨으나 4년이 지난 지금 46.75%(1만2.179표)의 득표율을 보이며 인생역전 드라마를 썼다.천사령 후보는 39.50%의 득표율 중 서하. 백전. 병곡면에서 선전했지만 함양읍에서 열세를 보이며 3선행이 좌절되고 말았다. 각종여론조사에서 앞서며 함양에서 한나라당 단체장을 배출하는가 했으나 경남도지사 김두관 후보를 앞세운 변화를 갈망하는 무소속 바람의 아성에 무너지고 말았다.박종환 후보는 각 읍면별 득표율은 평균 13.7%로 낮았지만 출신 학교가 있는 안의면에서 655표(20.62%)를 얻는데 성공했다. 반면 당선자와 같은 출신지역인 지곡면에서 비교적 낮은 득표율을 보였으며 함양읍에서 9.17%를 얻는데 그쳐 젊음과 변화를 강조한 박 후보의 바람은 미풍에 그쳤다. 특히 이번 선거를 통해 나타난 한나라당의 독주의 경계를 내세우며 노풍을 등에 업은 김두관 도지자 당선자의 무소속 바람이 거세지면서 함양도 기류에 편성해 무소속 군수. 도의원에 이어 2명의 군의원이 당선되는 이변을 놨다. 지난 95년 6월27일 지방자치를 알리는 제1회 지방선거가 실시된 이후 경남에서 유일하게 한번도 한나라당 단체장을 배출시키지 못한 정치1번지 함양은 이번 제5대 지방선거를 앞두고 함양군이 낳은 최고 정치인 천사령 군수가 한나라당에 입당. 한나라당 단체장이 배출하는가 했으나 군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이는 군민경선을 통한 공천과정에서 경선에 탈락한 후보가 도의원에 출마. 도의원 경선에 출마한 후보와 현직 도의원이 하향 출마하면서 선거 판이 요동쳤다. 여기다 군수 공천경선과정에 공무원 선거 개입논란 등 선거전에 일었던 크고 작은 이슈가 각 후보진영의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우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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