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 박지원선생 유적지 복원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보고회가 지난 5월2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연암 박지원선생 유적지 복원사업은 연암선생이 안의현감(1791∼1796)으로 재직하면서 실학사상과 이용후생 정신을 펼친 역사적인 유적지를 복원해 살아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키 위함이다. 이번 용역은 서울시립대 산학협력단 홍대형교수팀이 6개월여 동안 고문서와 고지도 및 전문가들의 자문 등을 거쳐 옛 안의관아 지역이 현재의 안의초등학교 부근인 것으로 확인하고 안의초등학교 인근 지역을 사업대상지로 정해 유적지 복원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연암 박지원 선생은 당대 최고의 선진문물을 자랑하던 청나라에 사신으로 다녀온 뒤 실천적 유학을 시도하기 위해 중국의 건축기법인 구운 벽돌을 이용하여 당시 안의관아의 일부였던 백척오동각과 하풍죽로당 연상각 등을 지어 몸소 실학사상을 펼쳐온 것이 확인되었다. 이 기법은 대표적 조선후기 건축물인 수원화성의 건설에 반영되었을 정도로 당시로서는 최신의 건축기술이었다.군관계자는 이번 기본계획안을 근거로 향후 예산을 확보하여 실시설계 등을 거쳐 사업을 착공할 계획인 것으로 밝혔는데. "사업이 완료되면 유교정자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인근 화림동계곡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용추계곡을 함께 벨트화 하면 함양의 새로운 문화관광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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