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령 박종환 이철우빅3 군수후보가 펼치는 龍爭虎鬪(용쟁호투)"이 깃발은 천자지명(天子之命)이니 무릇 백조제관(百朝諸官)과 억조창생(億兆蒼生)은 이 깃발을 지닌 자와 함께 함양을 번창시켜야 하느니라!"실로 엄청난 문구가 적혀져 있는 용자(龍字) 깃발이 함양성 망루 위에 꽂혀져 있다.이 깃발을 가장 먼저 포획하는 무사가 차기 함양성 주군이 되는 바… 6·2 지방선거가 24일 현재.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방권력을 쟁탈하기 위한 군웅들의 다툼이 점점 가열되고 있다. 군웅들의 인물 됨됨이. 비술을 열거해보면… #종환본좌(鍾煥本座=박종환). 장대한 체격과 선명한 윤곽을 가진 이목구비. 가히 장부의 상(相). 출장입상(出將入相)의 그릇이로다. 이번 무림에 출전하기 전 함양포도대장으로 맹활약했다. 철우옥룡(哲雨玉龍=이철우). 제4회 5·31 지방선거 대전투에서 사령대인(士寧大人=천사령)과 일합을 겨루었으나 석패했다. 이로써 지난 무림에서는 사령대인이 깃발을 쟁취. 함양성 주군으로 천하를 호령했다. 철우옥룡은 사령대인에게 석패한 후 차기를 기약하며 면벽(面壁) 4년. 금강마(金剛魔) 고행으로 내공을 연마했다. 끝으로 현 함양성 주군 사령대인. 함양 백성을 향해 사자후를 토한다.“함양땅. 부자도시로 만드는 게 내 필생의 소원. 그 대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이번 6·2 대전투에 참가하오이다. 한번 더 소임 맡겨 주신다면 마땅히 힘을 다해 함양을 복지천국화 하는데 앞장서겠소이다”용자 깃발을 놓고 대일합을 겨루게 될 6·2 대전투. 누가. 무곡성(武曲星=번영과 영화를 가져다 주는 별) 기운을 받아 함양성 지존으로 등극할 것인가? 얼치기 점술사 구 선달(필자). 경인년 5월 17일 밤늦게. 군웅들의 (전투에 임하기 직전) 현재 심정. 그들의 내공. 선거전략 등을 염탐하기 위해 출전무사를 찾아 나섰다. ▲ 哲雨玉龍(이철우) 이철우. 아내 딸과 함께 삼재진(三才陣) 전법 구사할 터# 함양 동문사거리 철우옥룡 무술수련장. 철우옥룡 박투술(搏鬪術)에 매진중이다. 박투술이란 근접 거리에서 치고 받고 싸우는 무술의 한 가지. 주로 손. 발. 팔. 다리. 주먹. 팔꿈치. 무릎. 발뒤꿈치. 머리 등 온 몸을 무기로 한다. 빠른 몸놀림(신법)과 기민한 반사신경을 필요로 한다. 왜 박투술을 연마하느냐 묻자. 지난 지방선거 전투. 그때를 회상한다. “소인은 평생 (국무총리실. 청와대 등) 공직자 생활만 해온 터라 정치인 필수과목 야성(野性)이 없었소이다. 무릇 한 고을의 향도가 되려면 밑바닥 정서 이해. 조직구축. 심리전술 등을 겸비해야 하는데 저는 그렇지 못했소이다. 이런 까닭으로 지난 전투에서 석패했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실수는 병가지상사. 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동안 와일드한 무술을 연마하는데 시간을 바쳤소이다. 이번 전투에서 제가 선보일 검법은! 삼재진(三才陣)이오이다"삼재진이란 세 사람이 힘을 합쳐 상대를 공격하는 진법으로써 톱니가 맞물리듯 이어지는 공격을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세 사람이란? 철우옥룡 그리고 아내 김희덕 여사. 따님 윤경양을 말한다. 주장(主將) 철우옥룡. 부장(副將) 아내와 딸 그들이 펼치는 함양 이색전투. 걸기대하시라. 세 사람의 비술은 다음과 같다. 철우옥룡은 정책개발검법(△살기 좋은 행복도시 △부자 되는 농업도시 △창조적 문화도시 △교육이 강한 도시로 나누어지며. 각 과제에는 7개의 세부공약이 포함되어 있다)으로 승부수를 날릴 계획이다. 또 유인촌 장관 등 청와대 재직시 쌓아둔 인맥을 풀가동. 함양을 업그레이드시킬 생각이다.아내 김희덕 여사는 함양 장애인 목욕탕 봉사. 이레 재가 복지센터 반찬 만들기 봉사. 홀로 사는 노인 방문 및 차량봉사 권법으로 따님은 가가호호 순회하며 기호 8의 위대함을 외칠 요량이다.“이번에 소인은 기호 8 숫자로 출전하오이다. 8이란 숫자는 실로 위대한 것. 솜씨가 좋은 걸 가리켜 팔정(八丁). 씨앗 줄기에서 토란의 어미 줄기가 많이 생기는 것을 팔두(八頭)라 하지요. 많은 보석 재료를 모아서 만든 요리로 팔보채(八寶菜)라고도 하오이다”허허. 어디 그뿐이랴. 장수를 의미하는 미수(米壽) 쌀 미자를 분해하면 八十八이 된다.철우옥룡의 블로그는 blog.naver.com/Ic3434사족(蛇足).- 이번 선거 유세 때 어떤 영웅호걸이 철우옥룡 위해 연단에 서나.“상인대표. 농민대표. 연예인. 중앙정치인 Q 등이다”- 이번 전투 캐치프레이즈는.“함께 하는 군수. 풀이하면 어느 누구보다 소통이 가능한 군수라는 뜻이다”- 아내에게 존댓말을 사용하던데?“요즘 젊은 부부들이 보면 좀 어색해 보일 것이다. 부부간에 존댓말을 쓰면 이점이 많다. 서로 존경하게 된다. 내가 아내에게 존댓말을 쓰게 된 것은 어머니 때문이다. 어머니가 말씀하셨다. 한 여자가 너 하나를 믿고 시집 왔는데 네가 존중하고 아끼지 않으면 누가 그렇게 하겠노?” - 존댓말을 사용한 결과 어떤 점이 좋았나.“서로를 존중하게 되니 사랑도 배가 되더라. 자식들 앞에서도 서로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어 아이들 교육에도 아주 좋았다”- 군수가 되면 아내에게 존댓말 하는 함양 가장. 특혜 줄 용의는?“그것 참. 좋은 안이다. 관련부처와 협의해 시행 가능토록 하겠다” ▲ 鍾煥本座(박종환)젊은 피 박종환. 김두관 경남지사 후보와 합종연횡?# 중국 고전 <삼십육계>는 병서이다. <삼십육계> 속에는 공격과 방어 기습과 정면공격 등 군사변증법적 요소들이 담겨져 있다. 삼십육계 마지막 계는 주위상(走爲上=도망가는 것이 상책). 중국 역사평론가그룹 국학서원계열에 따르면 “전쟁 중 투항은 완전한 실패를 의미하지만 도주는 결코 실패가 아니다”라고 말한다. 도주 후 힘을 길러 반격을 하면 되잖은가. 도주 베테랑은 유방(劉邦). 유방은 평생 도주를 반복을 했지만 결국은 전투에서 대승. 천하를 통일 한고조가 된다. 그러고 보니 모택동도 도주의 명인이다. 모택동 군사들은 장개석 공격을 피해 대장정(도주)을 펼친 후 전력보강. 마침내 장개석을 격퇴한다. 지난 4월 30일. 집권여당 한나라당을 미련 없이 탈당. 함양땅에서 주목을 받게 된 종환본좌. 이 글 집필 서생. 그때 종환본좌의 탈당 결행을 지켜보고 아하! 이 위인. 주위상(走爲上) 전법을 구가하는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 왜. 그는 아방궁 한나라당 진지에서 도주했을까?“정당은 정치상의 이념 주장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그 주의와 주장을 실행하기 위해 조직된 단체이오이다. 그런데 지방선거에 임하는 한나라당의 형국을 보아하니 그렇지가 않더군요. 한나라당은 실리를 추구하느라 동지애. 정치적 이념 같은 것은 아무 필요 없다 그런 태도를 보여줘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나는 그것이 싫어 홀연히 그 곳을 떠나게 됐소이다”일설에 따르면 종환본좌가 한나라당 무림을 떠나자 함양 젊은 세대들이 환호했다고 한다. “종환본좌는 안 있심니꺼. 우리들에게 말임니더. 요즘 보기 드문 지사형((志士型) 정치인 모습을 보여 줬심더. 싫은 건 싫다! 정석이 아닌 데는 발을 붙이지 않으리라. 종환본좌의 건전한 이성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어예. 행복이 꼭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야 행복인가요. 올곧은 정신을 가진 사람과 이웃해 사는 것. 바로 그런 것이 진정된 행복이지요”종환본좌는 이번 전투 때 어떤 비술을 발휘. 함양 군민 가슴을 파고 들 것인가? 흰 그림자 하나 순풍청운을 뚫고 아주 높이 날아오른다. 종환본좌이다. 그는 구름이 바람에 날려 휙 올라가듯 장력의 힘을 빌어 안의면에서 지곡면으로 지곡면에서 함양읍 상공을 날아오르며 비서(秘書=정책 페이퍼)를 지상에 뿌려댄다. 그 비서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져 있다.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여성병원과 소아과를 유치하고 독거노인 공동주거제를 시행하리라” 그 다음 쪽엔 ▶부자 농업의 적극 시행(함양군 사랑 애 유통 건립. 특용작물 경작농민 맞춤식 기술 및 정책지원) ▶곤충축제 시행 ▶함양·지곡·안의간 24번 국도 왕복 4차선 확장 등이 적혀져 있다.사족(蛇足).- 이번 선거 메인 표어는.“저는 재정 예산 전문가로서 당선되면 국내 최고의 경제 군수로 우뚝 서겠습니다”- 무소속 김두관(金斗官) 경남도지사후보와 막역한 사이라는데. 이번 선거 때 합종연횡할 생각은.“고려중이다”- 자라나는 젊은이들에게 주고 싶은 말.“시야를 넓혀라. 지금은 글로벌 시대다. 우리 함양. 더 이상 산골마을이 아니다. 함양. 웰빙이면 웰빙. 농축산이면 농축산. 녹색성장이면 녹색성장의 성전이 될 수 있다. 그렇게 만들려면 부단히 연구개발하는 군심(郡心)이 있어야 한다. 우리 모두 지혜를 모아 품격 있는 함양을 만들자”- 이번 유세 때 그대의 장기. 색소폰 연주하나?“이번 유세. 축제처럼 열 것이다. 나말고 몇 명의 색소폰 주자도 유세에 참여. 색소폰 연주를 할 것이다. 레퍼토리는 일단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 기호는?“럭키 세븐. 7은 성스러운 숫자다. 일곱가지 영혼. 일곱송이 수선화 특히 피타고라스는 홀수 7을 가리켜 하늘의 성질을 지니고 있어 밝고 솔직하고 착한 수(數)라고 했다”- 이번 선거 때 구사할 쟁점은.“군수는 CEO다. CEO는 단임제가 가장 좋다. 이걸 강조하고 싶다. 그리고 세대교체를 주장할 거다”▲ 士寧大人(천사령)천사령. 지혜에 찬 혁명적 영웅의식으로 함양을 거듭나게 한 걸물# 여시아문(如是我聞=이렇게 나는 들었노라). 지리산 자락 함양고을에 1억 보태기 500 가구 운동을 일으키는 비밀결사대가 살고 있다는 것을. 1억 플러스 5백 가구 운동은 현대판 새마을 운동이다. 농민도 농사를 잘 지으면 부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 이 결사대 제1강령. 비밀결사대원은 흑돼지 키우는 사곡공자. 사과 재배하는 운남도인. 임금 진상품 곶감 생산하는 도봉선생 등 수백여명. 이들은 전생에 용마(龍馬)였던가. 일기당천(一騎當千=한 사람의 기병이 천 사람을 당한다는 뜻으로. 싸우는 능력이 아주 뛰어남) 용맹으로 살얼음판 적진(타지방 농축산물과의 경쟁)을 뚫고 대도시 시장으로부터 그 용맹(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커다란 복록을 거두어 드렸다 한다. 이들이 만든 농축산물들은 화학비료 대신 토착미생물과 한방 재료로 만든 영양제를 사용해 재배한다. 기존 농법과는 다른 생명환경농법을 구사. 도회지 사람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이들 함양 비밀결사대를 스파르타 무공단련시키는 사부가 있었으니 그 이름도 찬연하여라. 사령대인!성품은 외급내관(外急內寬)하야 겉은 급한 듯해도 속마음은 너그러운 사람이다.역학자 마의천 말마따나 행동은 강직용맹한 반면 그 내면엔 유화의 덕을 지녀 뭇백성들의 장(長)이 되어야 할 운명 소유자. 사령대인은 그간 혼신의 정열을 쏟아 가며 함양백성들을 리드했다. 백성 또한 주군의 유지를 잘 받들어 함양을 무릉도원화하는데 기여를 했다. 한편 사령대인은 함양에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한국화이바 등 산업단지를 조성했으며 자동차 공장 건립. 다곡리조트 유치 등 굵직굵직한 대형 프로젝트를 수립해 눈길을 끌었다. (사령대인에게) 이번 6·2 대전투에 출전하게 된 동기를 물었더니 “소인이 군수로 복무 중. 기획한 프로젝트 즉. 다곡리조트. 거제∼대전간 철도개설을 임무완수 하고파. 그 대업을 완수코자 출전하게 되었소이다. 이러한 일들이 순조롭게 풀리면 우리 함양. 남부 전역 통틀어 가장 부유한 지역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외다”사령대인의 야망은 계속된다.“모름지기 함양은 국내 최고 청정웰빙지역이외다. 수도 한양땅 많은 은퇴자가 태국 치앙마이 필리핀 같은 곳으로 가 전원생활을 하고 있다는데. 이들은 죄다 함양으로 불러들일 계획이오. 그리고 또 있소. 부녀자들이 마음놓고 근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탁아시설을 현대화하며 공부 잘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어시스트 충분히 하리라”이번 대혈전에서 사령대인과 일합을 겨루는 1급공무원 출신 철우옥룡은 말한다. “그의 치적 인정합니다. 사령대인은 지혜에 찬 혁명적 영웅의식으로 함양을 거듭나게 한 걸물이외다. 소인. 군수로 당선되면 사령대인이 펼쳤던 우수정책을 고스란히 이어 받아 함양을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만들어 보겠소”이에 사령대인 껄껄 웃으며 “과분한 칭찬 고맙소이다만 그 일. 일 성격상 필히 소인이 진두지휘해야 할 성질의 것이라…내가 꼭 마무리하고 싶소이다”이렇듯 사령대인은 자기가 지향하는 목표에 대해서는 불굴의 정신을 소유한 사람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래서 좌우명이 우공이산(愚公移山). 이 사사성어는 <열자(列子)> <탕문편(湯問篇)>에 나오는 말로써 풀이하면 “쉬지 않고 꾸준하게 한 가지 일만 열심히 하면 마침내 큰 일을 이룰 수 있노라”사족((蛇足).- 이번 전투에서는 한나라 소속으로 출전한다. 왜. 한나라당에 이적했나?“말을 돌리지 않고 바로 말하겠다. 함양을 살찌우기 위해선 집권여당 도움을 꼭 받아야 한다. 그래서 입당했다. 옛속담에 양식 많은 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하질 않았나. 군수로 당선되면 집권여당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 천문학적인 예산을 함양으로 끌어들이겠다”-이번엔 한나라당 기호 1번이다. 1이라는 숫자에 대해 코멘트 해 달라.“구약성경에 따르면 1은 창조를 의미한다. 주역에서는 64괘 중 첫째가 건(乾)이다. 즉 모든 사물의 으뜸을 말한다. 나는 이를 이렇게 의역하리라. 천사령이 건이 아니라 함양이 건이라고!”- 함양의 미래는 어떠한가.“함양의 미래는 초 저상버스와 특수제강 인곳트를 생산하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그와 관련된 부품산업을 지역의 신 성장동력으로 구축해 육성해 나가고 함양만이 가지고 있는 향토자원인 농업은 부가가치를 높이는 6차산업으로 육성하고 지역에 산재된 역사문화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여 스토리텔링과 융합하는 테마관광으로 육성하고 백두대간 시발지 청정지역을 고품격 레포츠와 함께 산업으로 연결해 나가야 한다. 함양 군민이 건강하고 고품격 문화를 향유하여 삶의 질이 높은 함양이라는 브랜드 만들어 나가기 위해 함양의 새로운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 핵심사업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둥둥둥. 6월 2일 함양 대전투를 알리는 예고 북소리가 천하를 진동한다. 빅3가 펼치는 진검승부! 마지막 웃는 자는 누구인가? 구본갑|본지칼럼니스트busan707@naver.com
Select count(idx) from kb_news_coment where link= and !re_id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