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시찰 목사님들과 함께 V국을 다녀왔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몇 나라를 다니면서 보고 느낀 점을 몇 가지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장래문화가 우리와 전혀 달랐습니다. 우리는 양지바르고 물이 나지 않는 곳을 명당자리라 하지만 그분들은 물이 많이 나는 곳을 명당자리로 여기기에 논 가운데 묘를 쓴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V국은 세계적으로 쌀을 많이 생산하여 수출하는 나라로서 오리 농법으로 제초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리 농법으로 만든 쌀보다 농약으로 제초한 쌀이 더 인기 있고 비싼 값에 거래된다는 것을 보고 웃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V국 사람들은 모두 날씬하고 비만한 사람을 찾아 볼 수 없었는데 우리 일행을 보고 배가 나왔다고 사장이라고 하며 부러워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인식은 분명 잘못된 것이지만 그분들의 자신들의 의식이 옳다고 믿으며 살 것입니다. 아마 우리도 그런 잘못된 의식을 지니고 있지 않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타인의 관점에서 본다면 보이는데 우리의 관점에서 보면 보이지 않는 그 어떤 것 때문에 문제를 지닌 채 발전하지 못하고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P국에서 본 풍경과 V국에서 본 풍경은 다른 것이 많았는데 P국의 국민에게서는 꿈과 비전이 보이지 않았지만 V국에서는 살아 있는 생명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두 나라는 같은 동남아 국가이지만 현격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V국에서는 미래가 보였고 P국에서는 미래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두 나라는 풍부한 천연 자원을 지니고 있었지만 명암을 달리하는 조건은 꿈과 비전이 있고 없음이었다는 것입니다.이집트와 이스라엘을 성지 순례하신 분이라면 모두 느끼셨을 것이지만 이집트는 광야에서 모래와 돌만 불수 있었으나 이스라엘에 들어서면 광야가 옥토로 변하여 야자수와 포도원이 푸르게 조성되고 광야 지대에서도 젖소를 기르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스라엘은 작은 갈리리 호수의 물로 국토를 푸르게 만들어가고 있지만 이집트는 세계적인 나일 강 물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광야를 옥토로 만들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물 부족으로 가끔 고생 할 때가 있습니다. 물이 없어서가 아니라 물 관리를 잘못해서 물이 부족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강수량이 우리보다 훨씬 적은 나라이지만 물 관리를 잘하여 광야를 옥토로 만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물을 많이 확보하기보다는 물을 귀하게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스라엘 국민들과 같이 물을 물 쓰듯 하지 않고 기름 쓰듯 한다면 물 문제 해결하는 것 쉽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어릴 때 등잔불에 기름 아끼듯 한다면 에너지 문제도 해결하는 것 어렵지 않다고 봅니다. 우리의 자라나는 아들과 딸들에게 중요한 유산은 꿈과 비전과 건강한 의식이며 가치관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P가 풍부한 자원을 가지고도 가난을 면치 못하고 미래가 보이지 않는 것은 보이지 않는 자산인 꿈과 비전이 없기 때문이라면 적은 국토와 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의 현실에서는 근면과 성실 기술 협동 꿈과 비전을 자원으로 삼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것이 자녀들에게 귀한 유산이 된다면 우리는 지속적인 발전을 가져오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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