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서: 함양 최다선 군의원 노려노길용: 마천에 국내 최고 장류센터 세우겠다박용운: 함양∼하동 잇는 터널 뚫겠다 노갑동: 이제는 농업을 떠나 IT 산업이다!강신원: “저는 일벌레입니다. 저에게 기회를 주십시오”서영재: 수동내 소문난 자원봉사 가족 이번 6·2 지방선거 때 함양 나 지구 경우. 기초의원을 2명 뽑는다. 함양 나 지역에 해당하는 면은 마천 유림 휴천 수동이다. 함양 나 지역을 삼국지 버전으로 풀이해보면… 수동. 유권자 수가 가장 많다. 그래서 삼국지에 등장하는 나라 중 가장 큰 세력 위(魏)와 비슷하다. 마천은 지리산 자락의 웰빙전진기지이다. 이 형국은 선대의 가업을 기반으로 옥토를 차지한 오(吳)와 같다. 유림 휴천. 궁벽한 곳에 둥지를 마련한 촉(蜀)과 비슷한 형국이다. 이번 지방선거 함양판 위·오·촉 통합맹주를 노리는 고수 그들은 누구인가? 아울러 나 지구 예비 후보자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밀착취재. 전격 공개한다. 청년 박용운의 대야망"오도재를 뚫어야 마천이 산다" 마천 체육회장을 역임한 박용운(朴容云 44). 2006년 5·31 지방선거 기초의원에 출전했으나 석패했다. “선거에서 떨어진 후 4년간 저는 절차탁마 와신상담(切磋琢磨 臥薪嘗膽)했습니다. 지난 선거때 왜 내가 낙마했던가. 그 이유를 곰곰이 새겨보았으며 나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출마하고자 하는 이유는 단하나입니다. 내가 태어나고 자란 마천면을 남부럽지 않은 곳으로 탈바꿈시켜보겠다는 일념뿐입니다. 보시다시피 마천면은 목욕탕 하나 없습니다. 목욕을 하려면 전북 남원군 인월면으로 가야합니다. 이런 폐단을 반드시 고치겠습니다.저에게는. 마천을 업그레이드 시킬 마스터플랜이 있습니다. 만일 제가 군의원이 되면 군정 감시하는 일 외에도 많은 일을 할겁니다. 주제 없는 말인지 모르겠으되 CEO형 군의원이 되겠습니다. 마천면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서울 종합청사 앞에 텐트를 쳐놓고 365일간이라도 지역현안을 해소해 달라고 시위할 겁니다”- 마스터플랜을 공개한다면.“마천 하동간. 마천 함양간 터널을 뚫는데 앞장 설 겁니다. 그리고 고층빌딩형 농장 버티컬 팜(Vertical Farm) 사업을 펼칠 겁니다”박용운은 “이제 농업도 정보기술 바이오기술 녹색기술 등과 융합하면서 그 수익을 최대화해야 한다” 며 “마천에서 이를 실현시킬 생각”이라고 기염을 토한다.-이번 선거 필승전략은.“제 무기는 젊은 피입니다. 마천면의 경우 현재 노길용(함양군 의회 부의장) 후보가 군의원 프레미엄을 가지고 있지만 제가 부단히 청년 대 노장년 대립구도를 펼치면. 아마 저한테로 표 쏠림이 일어날 겁니다”박용운 모친은 맛의 달인. 30여년간 마천 대성식당을 운영했다. 이 식당은 국내 정치거목들이 지리산 등반할 때마다 찾곤했던 명소로 이름 높다.  시라소니 관상 노길용. 막강한 추진력이 강점함양군의회 부의장 노길용(盧吉龍).외모가 시라소니 상이다. 사라소니는 집중력. 승부수에 뛰어나다. 딱 벌어진 어깨에 위엄이 서려 있다. 노길용은 3대. 5대 관록의 군의원으로서 이번참에 3선을 노린다. 선거전력을 물었더니 대번에 “선거전략은 무슨. 365일 주민들과 같이 동고동락. 호흡 같이하며 사는데”라고 말한다. 노길용 이력서에서 볼 수 있듯이 그는 이름 석자 앞에서는 온통 마천…이다.마천면 이장협의회 회장/마천농협 감사/마천면 자연보호협의회장/마천중학교 체육진흥회 회장/마천중학교 운영위원회위원장.군의원 재직하면서 가장 보람찼던 일은 그리고 차기 당선되면 마천을 위해 할 일은? “허참. 이런 정치 수사(修辭)를 해야 하나? 나는 진정한 마천 지킴이입니다. 군의회 단상에서. 댐을 곧 건설해서 수몰될 텐데 마천면에 무엇 때문에 투자하느냐”는 식으로 반응을 보이는 공무원들을 질타한 게 보람찼다면…"  - 차기 선거전략은?“이번 선거. 내 생애 마지막입니다. 이제 나이도 있고 해서 이번 선거만 참가하고 은퇴할 참이오. 그동안 군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내가 한 일? 마천을 국내 최고의 장류(醬類) 메카로 만들 기틀 세웠다고 할 수 있겠죠. 이제 (장류 테마) 그 기초만 닦아 놓은 셈인데 앞으로 마천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통 장류 제조사 양성 교육도 시켜 국내 최고 장류단지를 창출시킬 생각입니다"  함양 군의회 의정의 산증인 박성서 비밀병기는 무엇?“박성서(朴晟緖) 의장? 휴천면 맹주지요. 어느 집 아들 생일날까지 줄줄 외울 정도로 지역구 관리에 철저하답니다. 성격도 소탈하시죠. 노래방 18번이 홍세민의 <흙에서 살리라>인데 박의장 노래를 들으면 벼들이 쑥쑥 자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하하하”박성서 후보는 함양군의회 제3대 의원에 이어 제4대 의원 및 후반기 부의장. 제5대 의원(현) 전반기 의회 부의장 및 기획행정위원회 위원. 후반기 의회 의장으로 활동했다.이번 선거에 당선되면 함양군의회 사상 최다선 의원이 된다. 4월 2일 오후 3시. 함양군의회 의장실에서 박성서 후보를 만나 출마의 변을 들었다. “군의원이란 군정의 감시자입니다. 또 군민 여러분의 정당한 권리를 대변하는 역할자지요. 제5대 함양군의회 군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의정활동에 반영시키고. 집행부에서 소홀하기 쉬운 어려운 이웃과 소수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복지함양건설에 앞장서왔다고 자부합니다.   - 출마의 변은?“무엇보다도 공부하는 의원. 매사 부지런한 의원이 되겠습니다. 또 주민 삶과 연관된 행정의 단위는 도와 군입니다. 행정은 주권자인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공공재를 나누는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이 서비스를 주민들이 제대로 받기 위해서는 주민을 대표하는 의회의 견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어야 합니다. 제 자신. 의회 견제 시스템의 적임자가 되겠습니다”  노갑동. 케치프레이즈가 이색적. “준비된 상머슴"이번 지방선거에 소장 기업인이 떴다! www.genie-g.com 상무 노갑동(盧甲東). www. genie-g.com은 원산지 지리적 표시 및 생산 이력추적 인증솔루션회사다. 함양군 운림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서울 강남구 대치동 가리온 빌딩에 서울 지사를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수산물 중 전복류 부착형 태그 및 그 방법 및 입체형 보안 태그를 이용한 농축산물용 관리 시스템 특허를 소지하고 있다.노갑동 상무는 “우리 회사(www. genie-g.com)는 현재 함양에 공장을 세우기 위해 부지를 확보중입니다. 이 벤처 공장은 농업 IT 산업기지로서 각광 받을 겁니다”노갑동 상무가 나 지역구가 출사표를 던졌다. 노갑동은 유림초를 거쳐 현재 경남 도립거창대 경영학과에 재학중인 만학도이다. 유림면에서 청년회장. 방범대장. 체육회 이사 자원봉사회원으로 활동했다. 스포츠에 만능. 노갑동은 군의원이 되면 “꾸준히 함양농업을 혁신. 국내 최고 부자 마을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힌다.“지리산 속에 있는 천연 약초를 이용해 고부가 바이오 건강식품을 만들어야죠. 그 일에 제가 향도가 되겠습니다. 이제 우리 함양도 쌀 생산보다는 특용작물로 승부수를 날려야 합니다"  강신원. 한때 사법고시 공부 제4대 군의원으로 활동수동 면사무소 앞 연희루 쪽 강신원(姜信元) 후보 사무실. 벽에 한 싸나이의 눈물어린 격문이 적혀져 있다. “한순간 이는 바람처럼 한줌의 흙내음으로 강신원은 주민들 속으로 들어가 새로운 주민들이 삶을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강신원 후보가 너털웃음을 터트리며 “바로 저 격문이 제 출마의 변입니다”명함에도 눈물로 쓴 격문이 있다. 일을 하고 싶습니다.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다시한번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강 후보는 4대 군의원으로 활약하다 5대때 석패. 이번 참에 전력을 강화. 출마하게 된다. 강 후보는 자신이 거주하는 수동면 현안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수동은 88올림픽 고속도로와 대전-진주(통영)간 고속도로. 국도3호선이 통과하는 지역으로 교통이 편리한 이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외래 관광객은 전무하죠. 그냥 스쳐 지나가고 마는데 이래선 안됩니다. 수동의 명물 양파. 딸기 등 농·특산물을 관광객들이 쇼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그리고 수동면에 관광명소를 세워 관광객들을 불러들일 수 있도록 저 강신원이가 앞장 설 겁니다"그는 “사회적 약자와 저소득층은 물론 중산층을 포함한 전 군민의 복지를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실천해 나가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동면 내에 청정 중소기업을 유치하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인구증가와 살맛 나는 마을을 만들어 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진정한 대변자가 되겠다”고.한국국제대학교를 졸업하고 한때 사법시험 공부에 몰두했다.  서영재. 토목공학 전공 하회탈 웃음로 군민 일 매진할 터 서영재(徐泳宰) 후보는 하회탈처럼 넉넉한 웃음을 가졌다. 수동면 여론도 그에게 우호적이다. 특히 아내에 대해 호평이다. 아내 김용옥 여사는 함양정신요양원 등지에서 지극 정성 환우를 돌보고 있다. 서영재 후보 명함을 보니 수동면 관련 활동사항이 대거 기재되어 있다. 수동 청년회장. 수동면 체육회 이사. 수동중학교 동창회 사무국장. 함양정신요양원 후원회원.서 후보는 “수동면은 농공단지와 관광과 농업이 공존하는 지역인 만큼 이 세 가지의 큰 축을 바탕으로 지역민의 소득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의 다양하고 독특한 관광 인프라를 확대 발전시켜 나가면서 더욱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점은 이를 실제 지역민의 소득과 연결하는 것”이라며 “또 지역의 친환경농업의 생산 기반 확대를 통해 고부가가치 영농을 실천하고. 관광과 농업을 접목한 새로운 소득원 창출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서 후보는 “지역의 현안을 헤아리며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지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진정한 지방의원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구본갑|본지칼럼니스트busan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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