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봉우리에 걸린 미소(인산 선생을 기리며)  함양 삼봉산에 있는 인산가깊은 유곡 산 능선을 휘감고임께서 남기고 가신한의학의 발자취도 선연(鮮姸)하네  고대와 현대의 어울린 황금빛 지붕 사이로살아 숨쉬는 임의 인술로인산 선생 동상은 들머리에 우뚝 서서아픈 사람들 심신을 안아주네  운무에 가린 오봉산 기슭과삼봉산 정기로병든 마음과 고통의 상처를 메워주는따뜻한 손길  가신님의 향기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의술은 꽃바람타고 춤추며희망으로 화답하는 듯산봉우리 걸려 미소짓네  -인산수련원에서 최경화 밀양신문 주부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