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양민학살 희생자 유족회(대표 차용현)의 한이 조금은 풀릴 전망이다.군은 지난 2일 함양 양민학살 희생자 추모공원 건립에 관한 간담회를 군의회에서 가졌다.이날 보고회에 따르면 수동면 도북리 670번지(구 도북초등학교)에 8.930㎡에 총 사업비 25억원을 들여 묘역 및 묘비 167기. 위패봉안실. 솟을대문. 추모비. 추모광장 등으로 구성하고 2011년 사업착공을 목표로 중앙부처와 협의 중에 있다. 함양군 관내 6·25 전쟁전후 민간인 희생사건 현황은 함양민간인 희생사건 1949년 5월부터 1950년 3월까지 이 지역 민간인들을 빨치산과 내통. 협조하였다는 이유로 빨치산토벌작전을 수행하던 국군 제3연대와 함양경찰서. 특공대들이 함양읍 이은리 당그래산 등에서 집단으로 86명을 학살한 사건이다. 또 함양 국민보도 연맹사건은 국민보도연맹원 또는 인민군에게 동조할 혐의가 있다는 이유로 함양경찰서에 의해 25명이 집단 사살됐다. 경남지역 적대세력사건은 한국전쟁전후 인민군 지방좌익세력인 지리산주변 빨치산에 의해 13명이 희생된 사건이다.위와 관련 그동안 도북마을 유족들은 1980년대부터 부모형제들의 억울한 누명을 벗기 위해 국회. 국방부 등 행정기관에 수 차례의 탄원서를 제출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채 지속되어오다. 1991년 12월20일 함양읍 남산쪽(당거래산)에서 유골을 발굴하면서 합동묘지 등 성역화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후. 한국전쟁 전후 양민학살 진상조사위원회와 2007년 정부의 진실화해위원회가 발족되어 수 차례의 조사 끝에 2008년 12월16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로부터 국가의 사과. 위령사업 지원 등을 통한 화해조치. 제적부. 가족관계등록부 등을 정정. 공식역사기록 등재 및 평화인권교육 강화 등 국가에 대한 권고사항이 결정됨에 따라 명예가 회복됐다.한편 이날 함양군 양민학살 희생자 유족회 200여명은 농업인교육관에서 2009년 결산 및 추모공원 건립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       
Select count(idx) from kb_news_coment where link= and !re_id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