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21일 함양문화원 강의실에서는 24명의 실버들이 모였다. 이들은 2009년 어르신문화학교 수료식을 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드림스타트 등록 아동 62명에게 추운 날 얼어 있는 마음을 녹여줄 따뜻한 선물을 포장하기 위해 모인 것이다.이번에 실버들이 포장할 선물은 메모꽂이. 목도리. 모자. 망토. 지난 '8월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포장할 때보다 선물의 부피가 커서 조금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크리스마스 엽서에 아이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적을 때는 모두가 보람되고. 즐거워했다.함양문화원 어르신문화학교는 올해 처음 문화관광부 본예산을 지원 받아 운영하는 사업으로 문화를 매개로 실버들이 다른 세대와 소통하고 지역과 연계하여 사회참여를 유도하며 지역의 문화 리더로 성장하는 문화실천 프로젝트이다.'함양에는 두 번의 크리스마스가 있다?!'는 사업명 아래 지난 5월18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60대 이상 실버 및 예비실버(50대) 24명의 할머니들이 문화원 강의실에 모여 코바늘 뜨기를 배우기 시작해 '8월의 크리스마스'에는 코바늘 작품인 가방과 물병집을 30명의 아동들에게 선물했다. 이번 '12월. 진짜 크리스마스찾기'에는 대바늘 작품인 목도리. 모자. 망토 등을 제작해 62명의 아동들에게 선물해 준 것이다.문화를 통한 나눔은 가장 실천하기 쉬운 방법이며. 가장 멋진 나눔을 행할 수 있다. '함양에는 두 번의 크리스마스가 있다?!' 수강생들의 따뜻한 문화 나눔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엣지있는 나눔의 실천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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