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세월을 젊은이 못지 않게 아름답고 보람되게 보내고 있는 함양중앙교회 노인대학(학장 전영한 목사) 학생들이 인천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관광버스에 오른 180명의 어르신들은 대진 고속도로를 지나는 동안 깊어 가는 가을의 경치를 만끽하며 서울과 부산에 이어 3번째로 큰 도시 인천을 향했다. 인천의 명물이라는 시원한 해물탕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첫 번째 코스인 한국이민사박물관을 관람했다. 아주 먼 옛날 코리아디아스포라들이 미국을 비롯한 각 지역으로 흩어져 마치 노예와 같이 온갖 노동을 하며 살아온 이들의 모습에 어르신들은 한숨을 쉬며 안타까워했다. 두 번째 코스인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는 특히 6.25전쟁을 경험한 어르신들이 맥아더 장군에 대해 관심을 갖고 유심히 살펴보시기도 하고 인천시에서 제작한 인천상륙작전과 평화의 비전이라는 영화를 관람했다.그 다음 세계에서 6번째로 긴 인천대교를 구경했다. 이 다리는 교각이 275개이며 총공사비가 2조4천5백억원. 1cm에 100만원이 들어갔다며 가이드가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인천국제공항을 방문. 공항식물원도 구경하고 나이를 잊은 어르신들의 즐거운 나들이를 마무리했다.한편 함양중앙교회 노인대학은 노인교양강좌 및 건강체조. 요가. 색종이 접기. 새 노래. 한글. 영어. 바둑ㆍ장기 등 다양한 학과를 개설해 함양군 읍을 비롯해 9개의 면에 속한 어르신들이 매주 수요일 10시부터 각자의 개성에 맞춰 수업을 받고 있다. 특히 노인정신건강에 중점을 두고 평생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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