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초등학교(교장 조길래) 습지탐사 동아리 ‘다슬기’는 지난 11월1일 남해로 체험학습을 다녀왔다.가장 먼저 들른 곳은 남해군 삼동면에 위치한 나비생태공원. 11월 들어 날씨가 제법 쌀쌀해져 과연 나비를 볼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는 달리 여러 종류의 나비들이 힘찬 날개 짓을 하고 있었다. 따뜻한 온실 속에서 겨울이 온 줄도 모르고 사는 나비들의 모습이 조금은 낯설기도 했지만 예쁜 꽃에서 꿀을 먹는 나비. 풀잎 위에 앉아 쉬고 있는 나비 등을 마음껏 관찰 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곳에는 다양한 종류의 나비와 곤충이 표본으로 전시되어 있고. 나비의 한살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유익한 체험학습이 되었다.나비생태공원을 떠나 지족갯마을에 도착해 점심을 먹은 후. 드디어 갯벌 탐사학습을 시작했다. 호미와 작은 양동이를 들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 갯지렁이. 고동. 굴. 소라게 등 갯벌에 사는 생물들도 마음껏 관찰하고 바지락을 캐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바지락을 하나씩 캘 때마다 마치 산삼이라도 캔 듯 “잡았다!”라고 외치는 아이들의 모습은 추위도 잊은 듯 하다.탐사학습에 참가한 학생들은 “갯벌에서 바지락을 직접 캐 본 것은 처음이었는데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평소에는 조개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오늘만큼은 내가 잡은 바지락으로 맛있는 저녁을 먹어야겠어요”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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