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초등학교(교장 조은환) 영어체험센터는 지난 10월17일부터 월2회(1.3주 토요일 이용) 관내 영어 원어민 강사를 대상으로 한국어 교실을 개설해 12월까지 운영한다.한국어 교실은 현재 함양군내 원어민 강사 프란스(Frans)씨가 언어문제로 입학을 유예한 자녀로 인해 지난 9월 위성초 영어체험센터에 한국어 습득을 위한 도움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본 센터에 근무하는 임미자 선생은 프란스씨의 사정을 접하고 함양문화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한국어 교실을 소개해주기도 했으나 장기적으로 한국 생활을 하게 될 프란스씨는 "아내 또한 원어민 강사인데다가 가족모두가 한국어를 전혀 할 수 없어 좀 더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해 오자 조은환 교장은 한국어 교실을 개설해 운영토록 했다. 프란스씨와 같은 애로를 겪고 있는 주변의 영어 원어민 강사들도 한국어 강좌 개설에 기뻐하며 함께 참여하기를 원해 현재 7명의 원어민이 한국어 교실에서 한국어 습득과 함께 문화 이해에 도움을 받고 있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원어민 강사가 늘어날 전망이다. 첫 날 수업에서 원어민들은 가뭄에 단비를 만난 듯 그동안 겪었던 불편한 점들을 적극적으로 질문해가면서 학습에 임했다. 강의를 맡은 임 선생은 “한국어를 조금이라도 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원어민이라면 문제가 그다지 크진 않겠지만 프란스씨의 경우처럼 한국어 학습 경험이 전혀 없을 땐 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 또한 이들을 통해 영어 교육이 제대로 성과를 거두려면 우리 영어교육의 목표와 상황을 정확히 인식시켜야할 뿐만 아니라 교수방법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원어민 강사들끼리 공유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한국어 습득은 필수적이고 그런 모임의 기회가 절실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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