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운 가을 벌판을 지나다보면 빨간 사과가 주렁주렁 매달려 익어가는 사과향 물씬 풍기는 정겨운 마을이 나온다. 그 아름다운 마을이 바로 안심 마을. 이 마을에 위치한 미래농원으로 지난 10월10일 안의초등학교(교장 조명관) 3학년 학생들이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이번 현장체험학습은 연중 돌봄 학교의 운영 계획에 따라 쉬는 토요일에 실시한 꿈나무 농촌사랑 체험학습으로 자연이 주는 풍요로운 산물들을 만져보고 느껴보고 직접 활용해 봄으로써 자연이 주는 혜택을 느껴보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구불구불한 산길을 힘겹게 오르다보면 갑자기 나타나는 넓디넓은 평지와 같은 사과밭. 이리봐도 저리봐도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사과밭으로 가득 메운 산기슭 자락에 자리잡은 미래농원. 그 곳에 맺혀있는 탐스런 사과와 오랜 기간 동안 그처럼 탐스런 사과를 맺어준 사과나무와 만나는 순간 풍요롭고 아름다운 광경에 힘겹게 걸어왔던 길이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느끼게 했다. 3학년 학생들은 사과향 가득한 미래농원에서 수확한 사과로 사과잼을 만들고 사과잼 샌드위치를 만들어 보면서 자연이 주는 선물에 대한 고마움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각자 만든 사과 샌드위치에 사과주스를 곁들인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들떠서 종알종알 대는 모습 속에 사랑과 정성으로 자라가는 아이들의 밝은 미래가 느껴지는 한 때였다.사과나무와 풀들이 함께 어우러져 조화롭게 자라가는 사과밭을 둘러보는 동안 사과 한 알 탐내지 않고 사과나무 한 그루 상하게 하지 않고 도란도란 한바퀴 돌며 자연의 정취를 만끽하는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넉넉한 농촌에서 자라 자연의 한 부분으로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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