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주)하이미트(대표 김석춘)로 투자의향을 받고 추진 중인 도축장 현대화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4일 군의회 간담회에서 도축장 조성사업과 관련. 관련부서의 설명회가 있었다. 이 자리에는 도축장 반대를 주장하는 주민대표들도 자리해 관심을 끌었다. 군의회 간담회에 앞서 지난 3일 함양읍사무소에서 지역주민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차 주민설명회를 가졌으나 지역민들의 강력반달로 무산됐다.  지역민들은 “지금까지 단 한번 주민설명회도 갖지 않은 채 사업설명회 형식을 빌어 주민설명회를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하고 군청을 항의 방문했다. 군의회 초차 "이 사업이 처음 보고 된 사항이다"며 “의회조차 협의없이 추진할 정도로 이 사업이 중요한 사업인가?”라며 업체가 들어왔을 때의 지역 기대 효과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민원이 이렇게 심할 정도로 방치된 것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신판수의원은 “토지매입(동의포함)이 82%나 진측을 이룬 시점에서 보고회를 갖는 것은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이는 절차상 문제가 없다면 강제수용을 한다는 뜻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한윤용·강대수의원은 “현대화 시설을 갖춘 시설이라고 하더라도 이 시설은 혐오시설이다”며 “군에서 추진중인 지곡보산지구 전원마을조성과 관련해 거리가 너무 가까운 위치에 있지 않는가? 또 군에서 냄새와 관련 이은리 남산마을 양돈시설도 이주를 시키는 참에 위치 선정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의원은 지금부터라도 주민과의 대화를 적극적으로 시도해 확실한 대처방안을 요구했다. 배종원의원은 이 사업은 최초 계획 자체부터 문제가 있다며 초기부터 이해 당사자간 협의가 있어야 하는데 막바지에 사업 보고회를 갖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편 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7일 함양군과 투자의향사인 (주)하이미트간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6월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도축장 통폐합사업 승인을 받았다. 이는 농림수산부 지침에 따라 도축장시설 현대화(통폐합)사업은 2개 사업체(함양P&영농조합법인과 양산시 소재 부광산업) 이상을 통폐합을 전제로 HACCP(유해요소중점관리)시설을 갖춘 현대화된 시설을 건립한다라고 돼있다.  도축장 현대화시설은 함양읍 신관리 591-1번지(하미공장 입구 건너편) 일대에 사업비 15.000백만원(축산발전기금(융자)10.500백만원. 자부담 4.500백만원)들여 일일 소50. 돼지 1.000마리를 가공할 수 있으며 고용창출 200명과 도축세 7억원의 지방세 수입을 예상했다. <우인섭 기자> 1551woo@hanmail.net
Select count(idx) from kb_news_coment where link= and !re_id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