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지난 1일 함양서각협회전에서 작품을 출품한 작가들과 회원들이 전시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가졌다. 함양서각협회(회장 김원식)가 안의광풍루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제7회 ‘정자문화와 함께 하는 함양서각회전’을 가졌다.  지난 2003년 농월정 야외전시를 시작으로 안의 광풍루와 함양 함화루에서 번갈아 전시회를 가진 함양서각협회전은 삼림 송문영 선생을 포함해 21명의 작가들이 42점의 작품을 출품해 1일2일 양일간 펼쳐지는 안의중학교 심진축제와 함께 문화향연을 펼쳤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서각'에 모든 것을 걸고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간 작가들의 작품 한 점 한 점에는 땀과 열정. 정성이 녹아 있다. 서각은 나무의 선택에서부터 나무 다듬기. 조각. 색칠 등 그 과정이 매우 섬세하고 오묘해 하나의 종합예술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예술적인 감각이 필요하며 '장인'의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긴 시간과 창작에 대한 끝없는 열정과 노력이 필요하다.  김원식 회장은 "서각은 서예와 달리 입체적으로 표현해 작가 고유의 감각을 살릴 수 있고 색깔을 입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예술"이라며 "선비의 얼과 학문이 잠들어 있는 광풍루에서 서각전을 여는 것만으로도 깊은 역사에서 깨어나 서각이 시대와 함께 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회영 기자> news-h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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