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투데이 구본갑 지리산여행기 10 올여름 산으로 갈까 바다로 갈까? 아직 결정 못한 벗님네야. 탤런트 이순재 버전.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지금 당장 떠나라!” 게르마늄 본향 함양땅 용추계곡 기백산 천산지(天山地) 세 마리 용(龍)들과 함께 하는 다이나믹한 여름밤의 빅쇼. 그 무대 현장을 찾아서! 장소 문의는 네이버 주소창 함양연암문화제 http://www.yeonam.kr. 이곳에 들어가면 축제기간 장소 레퍼토리 상세히 알 수 있다. ▲ 연극 <소소선생의 낙화기담> 한 장면. 마당극패 우금치 연출 작품. 보라! 용추계곡. 진정한 샹그리에. 신선(神仙) 노니는 무릉도원 아닌가! 백두산 천지 단전(丹田)에서 막강한 기(氣 위치에너지)가 분출하니. 그 수치가 무려 수조 마력이로쎄. 이 기(氣). 한 마리 용으로 변하야. 백두대간 타고 남하. 남령 수리덤 월봉 금원을 거쳐 함양땅 기백(箕白)에서 최절정에 이루고. 한 마리 학(鶴)으로 둔갑하니. 산아래 마을이름이 고학(皐鶴)이로구나. 기백이라. 그 이름 참으로 웅장타! 북두칠성 28수 동방청룡7수 속의 기성(箕星)할 때 기자(箕字)로다! 기백 능선 사이로 40리 용추계곡이 흐르고 있노니. 이거 참 무슨 조화로고? 하늘엔 28수 청룡. 산(山)엔 백두대간 위치에너지 용(龍). 계곡 속엔 승천하려는 잠룡 세 마리 용들이 창공을 날고 용소에서 꿈틀거리는구나. 어허. 무릉도원이 바로 이곳일쎄. 퉁투웅퉁퉁 퉁투웅퉁퉁 법고를 올려라! 이 좋은 천하명당. 길지에서 한바탕 굿판을 벌여보세! 조선조 실학 태두 연암 박지원 안의현감하면서 무얼 하셨나? 기축년(2009) 8월 7일. 채 날이 밝지 않은 묘시(卯時) 김경두 안의현감(면장) 나리. 도포자락 휘날리며 어디로 가시나? 발 멈춘 곳은 함양땅 안의면 용추계곡 내동마을 자연특설무대. 김경두 현감나리 깊은 심호흡한 다음. 정량궁(正兩弓) 큰 활. 하늘을 향해 쏘며 사자후 터트린다. “천지신명이시여. 이곳 안의면으로 말할 것 같으면. 조선조 실학 태두 연암 박지원 어른이 안의현감으로 머물며 물레방아 상용화 등 평소 그 어른이 연구한 실학을 실천적으로 구현한 연암실학 성지올시다. 이 거룩한 마을에서 그 어른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지역백성과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축제를 열고자 하오니 서기(瑞氣)를 양껏 전해주시옵길 바라옵니다” 축제 하루전날. 안의면 사무소에서는 연암 학술대회가 있었다. 연암학 태두 임형택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연암 박지원과 안의마을>을 주제로 기조강연. 영남대 한문교육과 김혈조 교수가 <열하일기에 대하여> 제목으로 주제발표1. 김영진 계명대 한문교육과 교수가 <연암 박지원의 자편고-연상각집과 그 계열본에 대하여> 제목으로 주제발표 2를 강연했다. 자. 이제 기대하시고 고대하시던 대망의 축제 한마당. 고생보따리 괴나리봇짐. 핸드폰일랑 확! 버려 버리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어으허으 어어허야 어얼럴러 어으히야” 안의골 빅 이벤트 함양연암문화제 구경하러 가세. 안의면 내동마을 주 메인무대 앞 주막에 당도하야 내동마을 할무이들이 직접 만든 토종두부 도야지 두루치기에 막걸리 한사발 죽 들이키고 있노라니. 차기 경남지사감 윤석홍 안의면 총무 나리 워따오메? 소설가 황석영 장산곶 독수리 타고 하늘 위를 붕붕 날며. 행사장 순찰하시네. 이리 퍼특(얼른) 와서 요번 행사 브리핑 좀 하더라고. ▲ 축제 총책임자 김경두 안의면장. “이번 축제. 진정한 학술 예술 축제로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특별히 북두칠성 사절단도 참관하신다 하오니 부디 오셔서 이곳 판타지 천국에서 색다른 여름밤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메인무대는 연화부수혈(蓮花浮水穴) 바라보기만 해도 3대가 복 받심니더 “보시다시피 용추계곡 지우천 주메인무대부터 때깔이 팍! 안 나닝교. 풍수 어른들 말쌈에 따르면 바로 저 무대는 연화부수혈(蓮花浮水穴)이라. 무대가 물 위에 뜬 연꽃 안 같소이까? 하하하. (두리번거리며) 어. 미국 CNN. 로스엔젤레스 타임즈. 중국 국영 영자신문 환구시보(環球時報. Global Times) 촬영팀들 오데로 갔노? 욤마들? 특종 취재 안 하고? 음. 이번 축제 하이라이트? 콕 집어 말할 수 없소이다. 프로그램 전부가 스페셜 특종잉기라. 연암 박지원. 함양 안의 체류시 스토리. 연극화한 마당극 <소소선생의 낙화기담>부터…여기서 말하는 소소란 연암 선생 닉네임잉기라. 소소가 함양땅에서 목격하고 느낀 바를 굿거리 화(化) 한건데 7일(금)은 저녁 7시 30분 안의 메인무대서 8일(토)엔 함양 상림숲에서 절찬리에 공연되오니 마이마이(많이) 구경하로 오이소” 주막 할머니 먼산 보실 제. 낼름 두부 한 조각 훔쳐먹고 축제 팸플릿을 훑어보니. 옴마야. 이번 축제. 완존히 동네잔치가 아니라 국제 톱스타들이 총집결. 이때껏 보지도 듣지도 못한 화려한 예술세계를 연출하는구나! 공연시간과 장소는 8일. 9일 저녁 7시 30분 메인무대. 일본 농민출신. 천연 육체시인 사토유키에 무시마루가 마임을 펼친다. 그는 온몸으로 노인 시골 어린이를 연기하는데. 더 이상 설명 안 할랍니더 안 보면 평생 후회 평생 후회막급! 화려하고 가슴 떨리는 축제 레퍼터리는 계속된다. 만주벌판 호령하는 말발굽 소리인가? 한국인의 정서를 선율에 담은 고구려밴드의 락. 아신아 일루저니스트 페스티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이제민의 마술쑈. 옴마야 아릿따운 여자가 공중에 붕붕 뜨네? 안의면 할머니들 에이스 매직쑈 보고 심장마비 걸릴 지 모르니 조심조심. 이외 볼만한 레퍼터리로는. 8일(토) 고구려 밴드 (퓨전락) / 한국실험예술정신(퍼포먼스 )/ 더밸리댄스 (밸리댄스) / 이제민(마술) 이화 (무용) / 이정훈(마임) / 권노해만 (노래) / 이영용(젬베연주) 9일(일) 야단법석 (퓨전국악) / 권수임(한국무용) / Fujieda Mushimaru(일본-부토)/ 강성국(퍼포먼스) / 에이스매직 (마술) / 이영용( 젬베연주) / 무진 정룡 (드로잉퍼포먼스) 타악기 젬베 소리. 이곳에서 올여름 추억 만들자 찾아가는 예술켐프에 밑줄 쫙! 8일 오후 3시부터 심원정 용자정 물레방아 정자 용추정에서 점베. 부토. 마술. 마임 워크샵이 펼쳐진다. 이 곳에서 예술 배워. 진로 바꾸게 되더라도 주최측은 절대로 책임 못 집니더! '젬베(Djembe)'는 타악기로써 멤브라폰에 속한다. 멤브라폰(Membranophones)이란 공명 통에 팽팽히 조여진 막이나 가죽을 떨리게 하여 소리내는 악기들을 뜻한다. 몸체는 나무로 만들며. 모래시계 유리 모양을 하고 있고. 윗 부분에 동물의 가죽을 씌워서 만들었다. 그 기원은 14세기에서 16세기 서아프리카를 지배한 고대 말리 제국 때부터 유래되었다고 한다. 내동마을 메인무대 옆 체험장에서는 농촌마을 전통문화 체험행사가 열린다. (그냥 떡치는 소리일 뿐 다른 걸 연상하면 못된 어린이!) 쿵더쿵쿵더쿵 인절미 쑥떡 등을 현장에서 만들고 시식해 보시라. 농특산물 전시장 옆에 당도하니 자연치유가 천지인. 약초달인 강명권 선생이 왕림하시어 조곤조곤 <자연치유의 실제>. <약초란 무엇이뇨?> 설파하네. 사바대중들에게 기를 팍팍 넣어 주시네. 다음은 천지인 선생 특별 인터뷰. “산세수려 청정마을 안의면 찾아 주신 관광객 여러분. 저는 .그간 자연치유 공부차 전국 여러 곳을 답사해 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용추계곡은 신이 내린 건강 적멸보궁입니다.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용추계곡. 다 보았다 하지 마시고. 나중 시간을 내시어 느리게느리게 용추를 한번 산보해 보십시오. 얼굴색이 대번에 바뀔 겁니다. 이곳 산기(山氣)가 엄청납니다” 안의면 예술마을에 가면 청학동 도인 선 수련법(영선도인법)을 터득한 기당(箕堂) 김원식 선생이 산다. 이 양반은 특히 어린이 예절법에 일가를 이루고 있다. 버릇없는 도시 어린이 교화용 조교로 적격이다. 한편 예술마을에서 천연염색(강사 이나경) : 자연소재를 활용한 천연염색 체험하기. 유리공예(강사 김대정) : 유리를 이용한 다양한 유리공예를 체험할 수 있다. 자. 끝으로 짜잔. 축제 최고 하이라이트를 소개합니다. 얼치기 엔터테이먼터는 저리 가라. 솔직담백 산골 할머니 할아버지 며느리 총각님(피서객들도 배워 주는지 주최측에 문의요망)들이 펼치는 천하지존 야단법석 <주민참여 연암 노래자랑>이 일요일 밤 8시 30분 지우천 메인무대에서 개봉박두! 사회는 이름도 요상타! 명 MC 권노해만. 권 음악선달님은 2004 대한민국 평화통일 음악제에서 끗발 날렸던 걸물이시다. 이때. 기백산 창공 북두칠성 29수 신령님들도 축제현장답사차 특별 왕림하신다. 신령님들은 노래 잘못 부르는 출연자를 선택. (노래 잘 부르게 하는) 약물 살짝 복용시킬 거라는 루머가 암암리에 안의골에 나돌고 있다. 하니. 심사위원들은 눈 부릅뜨고 위반자 반드시 색출할 것이야! 법고를 쳐라. 함양 안의마을 만복침향(萬福沈香)을 피워라! “어으허으 어어허야 어얼럴러 어으히야 안의골 빅 이벤트 함양연암문화제 구경이나 하러가세” 구본갑|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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