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재화 산들교회목사사람의 감정은 상황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감정의 요동은 사람을 불안정하게 만들지요. 그 감정에 휘말리게 되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어 일을 치르기도 합니다. '욱'하는 마음에 사람을 때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합니다.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방안에 어떤 사람이 갑자기 들어와 화를 냅니다. 그러자 어떤 사람은 맞받아 화를 내고 어떤 사람은 고요히 앉아 있습니다. 어째서 같은 상황에 있는 사람의 반응이 다를까요? 같은 상황에 있는 사람의 반응이 이렇게 다른 것이 엄연한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우린 어디에 속할까요? 상대방 감정에 전염되어 같이 화를 낼까요? 아님 그 화냄의 원인을 잘 살펴보고 대처하여 그 화냄을 진정시킬까요? 감정에 놀아나지 않고 그 마음을 잘 볼 수만 있다면 우린 만들 필요가 없는 악업을 쌓지도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凡人으로 하기에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부단한 연습이 필요한 것이죠.  로저 왈쉬(Roger Walsh. Essential Spirituality)가 제안하는 방법을 말씀드리면 먼저. 방해받지 않도록 조용하고 아늑한 곳을 찾아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마음이 고요해질 때까지 천천히 심호흡을 합니다. 그런 다음. 자신에게 말해 줍니다. 내가 주는 대로 받을 것이다. 지금 주는 것을 받을 것이다. 이제. 당신이 남들에게 주고 싶은 것들. 그래서 당신 자신을 기쁘게 해줄 만한 것들을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당신은 사랑을 줄 수도 있고 행복. 치유. 평화. 휴식을 줄 수도 있지요. 당신이 평화를 주기로 선택했다면. 조용히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그대에게 평화를 드립니다"뜻을 음미하면서 천천히 부드럽게 말해야 합니다. 당신이 주는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어떤 사람 또는 많은 사람들을 마음으로 그려보면서 이 말을 계속 반복합니다. 마음을 놓치고 딴 생각하고 있는 자신을 알아차리게 되면 곧장 돌아와서 다시 반복하면서 몇 분 동안. 원한다면 더 오래. 계속한다. 오래지 않아 당신이 주는 선물이 저절로 마음에 떠오르게 되고 그렇게 되면 그것을 떠올리려고 따로 애쓸 필요가 없게 됩니다. 다른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연습을 계속할수록 분명한 효과가 강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정해놓고 하는 반복훈련이 값진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이 연습은 하루의 나머지 시간들. 예컨대 밭을 매거나 설거지를 하면서도 계속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긴장이 고조되고 격한 감정이 소용돌이치는 장소에 당신이 있다고 상상하자. 그럴 때. 잠시 시간을 내어 위 문장을 조용히 반복하면서 방안에 있는 모든 사람이 행복하고 평화롭기를 바라면. 당신의 감정이 바뀌고 스스로 고요해져서 남들에게도 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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