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어머니 맺어주기 결연식에서 모녀의 인을 맺은 조유진(54)씨와 로리타(필리핀 39)씨가 첫 만남을 가졌다. 로리타씨는 9년 전에 시집와 3녀를 두고 있다. 결혼 이민여성의 언어소통과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한국의 정서를 심어주어 안정된 결혼생활을 위해 함양군 다문화가족센터(센터장 김흥식)는 3일 고운체육관에서 300여명의 축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27쌍의 친정어머니맺기 행사를 가졌다.지난 2008년 시작한 이 행사는 지금까지 77쌍이 결연을 맺어 여성결혼이민자가 원활한 언어소통과 문화차이를 극복하여 한국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함은 물론 생활지원과 인간관계의 확대를 통하여 결혼이민자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있다.개막행사로 네팔민속춤을 선보이고 천사령 군수로부터 '다문화가족. 함께 살아가야 할 우리의 이웃'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으며 결연자들과 화합한마당행사가 펼쳐졌다.태국 민속춤 공연에 이어 공 넘기기. 오리발 릴레이. 큰 공 굴리기. 럭비공 차고 달리기. 6인 7각. 이어 달리기 등 놀이마당과 몸풀기 댄스. 기차놀이. 뒤풀이 등 어울림 마당이 열렸다.센터측은 "단체공치기 럭비공차고달리기 기차놀이 등의 한마당행사를 통해 어머니와 딸의 관계성을 회복하고 지역에 대한 소속감과 상호 유대감을 가질 것"으로 기대했다.이번에 결연을 맺은 친정어머니는 이민여성의 어머니의 역할 분만 아니라 결혼이민자가 언어와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 생활과 문화 등에 걸쳐 멘토링 역할을 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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