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시던 분이 저세상으로 가셨을 때의 상심을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천상병 선생님이 돌아가셨을 때 저는 그 사실을 믿고 싶지 않아서 가족들만 모두 장례식에 보내고 혼자 집에서 꺼이꺼이 울면서 술만 퍼마셨습니다.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을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게 됩니다. 저는 그 때마다 이런 위안을 가집니다.그분은 정말 아름답게 인생을 사신 분이셨지. 하늘나라에 천사가 부족해서 특채로 모셔 간 거야. 직장으로 말하자면 영전이지. 내가 존경하던 분의 영전을 슬퍼하지 말자. 그분의 아름다운 인생을 이제부터는 내가 조금이라도 마음으로 복제해서 남들에게 나누어주자.기운을 내세요. 당신이 존경하시던 분은 틀림없이 더 눈부신 빛의 나라로 가셨습니다.중광 스님이 가끔 제게 말씀하십니다. 이외수 소망상자 '바보바보'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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