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전후 억울하게 희생된 원혼들의 명예회복 고유제가 지난달 30일 수동면 도북마을 느티나무아래에서 열렸다. 이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도북마을 양민학살사건에 대해 진실규명을 결정한데 따른 추모행사였다. 행사에는 초헌관에 천사령 함양군수. 아헌관에 박종환 경찰서장. 종헌관에 송경영 도의원이 정성스레 마련한 주과포를 원혼들에게 올리며 그들의 명복을 빌었다.1949년 9월에 아버지와 당숙을 한날 한시에 잃은 유족회 회장 차용현씨는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죄인 취급을 받아온 피해자들이 60년에 걸친 원한을 풀고 그 유족들 또한 사회에 당당하고 나설 수 있게 되었다"며 기쁨을 전했다.한편 도북 유족회는 1991년 12월 당그래산(함양읍 이은리)에서 32구 유골을 발굴하여 1992년1월18일 합동묘 위령비 제막식을 43년만에 첫 추모제를 지냈고 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2007년 8월∼2008년 8월까지 1년간 조사를 실시. 2007년에 30인. 2008년에 86인. 2009년 4월에 14인. 총 100인이 진실규명 결정이 되어 오늘 고유제를 지내게 되었다. 도북유족회시 님들이 뿌린 씨앗 단비없이 자랐도다해가고 눈서리 쳐도 피고 지고 또 피나니한 맺힌 가슴 도려 선넘어 내던지고세세년년 무릎 펴고 고이 잠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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