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문정)댐 백지화 추진위원회가 지난달 30일 마천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성식을 가졌다.추진위는 공동위원장에 선시영 이갑철 심학성 김상기씨. 부위원장에 이진호 곽칠근 이인 김봉옥 맹봉섭 이재영씨. 사무국장에 허상옥씨. 총무. 상임위원 등을 구성하고 정부의 발표를 지켜보면서 대응키로 했다. 백지화 추진위원회 구성원들을 비롯한 이날 행사에 참여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몰지구에 해당하는 사람들로 댐 반대입장을 강력하게 피력했다.  문호성 준비위원장은 "댐을 찬성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 모두가 마천 면민이다. 서로가 다른 길에서 면민을 위한 길이라고 추진하고 있는 일이 주민간의 갈등과 반목으로 골이 깊어지고 있다. 지금부터는 정부의 어떠한 발표 이전에 서로 대립되는 일이 없길 바라며 예전처럼 댐이 거론되기 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선시영 공동위원장이 낭독한 결의문에 따르면 '내 고향과 삶의 터전을 파괴하는 지리산댐 건설을 반대하며 반드시 백지화하겠다'는 결의와 5개 항목의 댐을 반대하는 이유를 밝혔다. 첫째 댐이 생기면 고향을 잃은 애달픔과 두 번 다시 되돌릴 수 없는 훌륭한 자연경관을 누가 복구할 것인가? 둘째 이 지역은 민족의 영산 지리산을 중심으로 자연경관이 훌륭하며 한국 제일의 관광명소이다. 셋째 댐으로 인해 자연환경 및 생태계 변화에 따른 주민들의 실질적인 손해가 있다. 즉 안개와 습한 공기로 인체의 나쁜 영향은 물론 지역 특산품인 옻나무. 곶감. 토봉 등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넷째 수변구역 등의 법률에 따른 규제를 받게 된다. 다섯째 면민이 절반 이상 줄어들면서 면단위 구실을 할 수 없어 생활여건이 더욱 나빠짐은 물론 수몰지역 이주민은 사지로 몰려 어렵게 살아가야 한다 등으로 요약했다.또 선위원장은 결의문 낭독에 앞서 "당신의 부모님들의 숨결이 살아 있는 이 곳을 어떻게 돈하고 바꿀 수 있겠는가"라며 댐의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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