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유림면에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월평저수지 범람 우려로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군에 따르면 7월19일 오전 8시30분 함양군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이후, 유림면 옥매리 산81-4 부근 함양레미콘 앞 도로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군은 이날 오전 11시32분 산사태 발생 사실을 알리고 "해당 구간을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월평저수지의 범람 위험이 커지면서 오후 12시15분께 하류 지역인 금반, 목현, 임호, 산두마을 주민들에게 함양읍 농업기술센터로 즉시 대피할 것을 긴급 안내했다. 2분 뒤인 오후 12시17분에는 유림면 옥산, 서주마을 주민들에게 회동마을회관으로 대피하라는 추가 안내가 이어졌다.군 관계자는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와 저수지 범람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민 여러분께서는 재난 문자와 안내방송에 귀 기울이며 신속히 대피하고,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함양군에는 7월19일 오전부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기상 당국은 추가 강수와 피해 가능성을 예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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