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에 있는 대통령 선거를 위해 지금 각 대선 후보들 간 선거운동이 뜨겁다. 이제 한 주 밖에 안 남은 대선에 누가 대한민국 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것인가 초미의 관심사이다.그러던 중 국민의힘에서 유력 대선 후보자가 속해 있는 민주당에게 배우자 간 토론회를 열..
우리나라는 밥을 사랑하는 민족이다. 만나는 사람과의 처음 인사가 “식사 하셨습니까” 헤어지는 인사 또한 “다음에 밥 한번 먹어요”다. 혼자 사는 어르신들은 식사를 매 끼니마다 잘 차려서 드시질 못한다. 대충 때우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이 남이 ..
긴 여정에 함께 해 주신 함양군민들과 ‘주간함양’을 사랑하고 읽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군민들의 사랑과 신문사의 배려가 없었다면 한낮 글쟁이의 푸념거리 정도로 취급될 이야기였다. 하지만 그렇게 취급당하기엔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고, 자랑스러운 역사였..
이팝나무, 불두화, 때죽나무꽃, 찔레꽃 등 흰색 꽃이 일제히 피는 입하의 계절입니다. 산책하다 진한 꽃향기에 올려다보니 아카시아꽃이 만발입니다. 몇 개 따서 입에 넣어 오물오물하다 보니 학교 아이들이 생각납니다. 이 꽃을 아이들은 먹어봤을까? 처음 먹어보는 친구들의 ..
지난 5월 16일, 함양여자중학교 운동장은 평소와는 다른 열기로 가득했다. 바로 1년에 한 번 열리는 체육대회가 열린 날이었다. 반티를 맞춰 입은 학생들은 아침부터 운동장을 누비며 한껏 들떠 있었다.이번 체육대회는 같은 반 학년끼리 팀을 지어 진행됐다. 나는 2반이라..
일상 속을 살아가며 ‘관계피로’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이 말은 단순히 친구 관계가 힘들다거나, 친구가 없어서 외롭다는 것과는 다르다. 오히려 사람이 너무 많고, 생각해야 할 관계들이 지나치게 많아 지친다는 것에 더 가까운 표현이다.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인스타..
사람들은 마감에 쫓기며 살아간다. 시험 전날의 학생, 리포트 제출을 앞둔 대학생, 회의를 앞둔 직장인까지. 공식적이고, 엄숙한 마감뿐만이 아닌 친구들과의 사적인 가벼운 약속조차 잘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이들은 어떤 사람일까. 게으르지도 성실하지도 않은 지극히 평..
최근 휴대폰을 보던 중 코알라와 관련된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 사실은 코알라는 사람과 지문이 거의 일치한다는 것이었는데, 코알라와 인간은 먼 친척이라고 생각했었지만, 다른 것도 아니라 지문이 거의 일치한다는 사실이 너무 놀라웠고 흥미로웠다.실제로 코알라의 지문..
우리의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다.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모든 경험들이 도전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다.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부딪히게 되는 상황들에 도전하지는 않는다.물론 자신에게 필요하지 않는 분야에서는 도전조차 하지 않겠지만,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것임에도 불..
함양의 인구 감소가 심상치 않다. 함양의 인구는 1965년 12만 4,178명으로 최고 정점을 찍은 후 60년 넘게 감소해 2025년 4월 말 35,839명으로 거의 1/4 수준으로 급감했다. 문제는 2019년 2월 심리적 저지선으로 인식되던 4만 명이 붕괴된 후 주..
8. 구변편(九變篇)7) 그런 까닭에 장수에게 다섯가지 위험이 있다. 반드시 죽여야 한다는 자는 죽여야 하고 반드시 살아야 한다는 자는 사로잡아야 한다. 분속(忿速)은 업신여겨야 하고 염결(廉潔)은 욕되게 해야 하고 백성을 사랑함은 번거로워 진다.原文(원문)故(고)로..
햇살이 깊어지는 5월입니다.곳곳에 행사 현수막이 나부끼는 이달은 어쩌면 ‘사람을 기억하는 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을 기억한다는 건 마음을 쓰는 일이니까요. 그래서 이 좋은 계절, 떡집에서도 마음을 담은 전시 하나를 열었습니다.‘여유자작(餘裕自作)’.서울에서 활동하..
6.3 대통령 선거운동이 지난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신문과 방송은 물론,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배경화면까지 우리의 일상은 각종 정치적 메시지로 가득하다. 시민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공개하고, 정치인들은 SNS를 통해 거침없이 입장을 ..
요양원에 취업한 지 8개월째다. 모시던 어르신이 건강이 악화되어 더 이상 원에서 어찌할 수가 없어 퇴소해야 됐을 무렵, 나는 지난해 췌장암으로 돌아가신 엄마가 생각나서 많이 울었다. 경험 많은 요양보호사 선생님들이 위로해 주었다. ‘첫 정이라 그래’ 하면서... 이후로..
우리 고장이 낳은 유명한 의병대장 ‘덕유산 호랑이 문태서’에 관하여 2024년 8월 12일부터 ‘주간함양’에 시작한 연재가 벌써 32회나 되었다¹). 이 기나긴 여정도 이제 마지막 두 걸음을 남겨 두고 있다. 나름대로 수집한 각종 역사기록과 자료를 바탕으로 해석을 더..
우리 주변에서는 종종 ‘아홉수’라는 말을 듣곤 합니다.“스물아홉이니까 조심해요.”, “서른아홉은 괜히 찝찝하네요.”와 같은 말들을 한 번쯤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생일을 맞는 일은 기쁜 일임에도 불구하고, 유독 9가 들어간 나이에는 괜한 불안함이 따라붙습니다.그..
안녕하세요, 저는 함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기자 박상현입니다.지금 제 나이 때에 가장 큰 고민은 대표적으로 공부에 대한 걱정과 스트레스, 그리고 친구들과의 관계 등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특히 친구와의 관계에 대한 문제가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영화를 즐겨보던 저는 최근에 친구와 함께 “미드나잇 선”이란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저는 다시 한 번 ‘시간의 소중함’과 ‘순간의 값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영화 “미드나잇 선”의 주인공인 ‘케이티’는 XP(색소성 건피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
함양고등학교 체육대회가 5월15~16일에 열립니다. 저는 농구에 출전하게 돼 연습하고 있습니다. 저 말고 다른 학생들은 체육대회를 앞두고 어떤 기분을 느끼고 있고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농구대회에 나가는 도기주 친구는 “공부에 집중도 안 되고 싱숭생숭합..
AI 시대가 도입되며 우리의 생활이 나날이 변화하고 있다. 그중 챗GPT가 화제인데 몰랐던 것들이나 궁금한 점에 대해 누구나 쉽게 접근하며 도움을 받을 수 있어 학생들까지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나도 자주는 사용하지 않지만 챗GPT의 굉장한 열풍으로 친구들과 재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