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구변편(九變篇)2) 길에는 지나지 못할 곳이 이고 군사는 치지 않을 곳이 있고 성에는 공격하지 않을 곳이 있고 땅에는 다투지 않을 곳이 있고 임금의 명령을 받지 않을 것이 있다.原文(원문) 요途有所不由(도유소불유)하고 軍有所不擊(군유소불격)하고 城有所不攻(성유소..
‘난 너의 미래를 알 수 있어. 왜냐하면 내가 계획했으니까’ 손대는 일마다 뭐든 잘 되었던 솔로몬을 생각해 본다. 서열 1위가 아니었던 그는 하늘의 특별한 도움으로 아주 드라마틱하게 왕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솔로몬이 자라서 왕의 자리에 가기까지 그는 보고 듣는 모..
작년 12월 3일 이후 국가의 상황이 매우 혼란스럽다. 갈등도 심해지고 있다. ‘민주공화국의 위기’라고 부를 만하다. 국제적으로도 대한민국의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영국의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2월 27일 발표한 ‘민주주의..
함양군은 군대해산 이후 덕유산을 근거지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의병을 일으켜 일본군에 대항하여 대활약을 펼치다 순국한 의병대장 문태서 장군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용맹한 기상을 기리기 위해 매년 4월 문태서 의병장 추모사당에서 추모제향을 봉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주간함양은 ..
건강 검진차 병원에 가서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다. 길게 이어진 의료용 카메라가 식도로 넘어가는 것은 늘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불편하다. 억지 구역질은 참을 만도 하지만 수면내시경이 편하다. 하나, 둘, 셋까지 세기 전에 눈이 감긴다. 검사는 언제 마쳤는지 서늘한..
지난 3월 20일, 국회에서 국민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되었다. 이는 18년 만에 이루어진 연금 개혁으로, 여야가 오랜만에 합의한 중요한 개혁안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언론의 보도를 살펴보면, 개혁의 실질적인 의미와 문제점에 대한 비판적인 분석보..
우리나라 농촌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2024년 통계청 농림어업조사에 따르면, 고령화에 따른 농업 포기와 전업(轉業) 등으로 인해 농가 인구가 전년 대비 7만 7,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의 고령화는 단순한 인구 문제를 넘어 ..
김선희 씨를 칭찬합니다. 물론,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쩌면 전국의 수많은 김선희 씨가 “나를 칭찬한다고?”라며 고개를 갸웃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김선희 씨는 조금 다릅니다. 함양에서 남편과 함께 두 아이를 키우며, 수제청 공방을 운..
‘말이 아니면 하지를 말고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도에 가면 길거리 곳곳에 조용히 앉아 있는 이들이 많이 보입니다. 무엇을 하느냐고 물으면 도(道)를 닦는 중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에 가 봐도 대속죄일 전에 통곡의 벽 광장에 거적을 깔고 앉아 ..
8. 구변편(九變篇)구변(九變)이란 아홉가지 변칙(變則)을 말한다. 대체로 변칙이 있으면 원칙(原則)이 있고 상칙(常則)이 있으면 변칙이 있다. 더구나 사활(死活)을 단숨에 결정해 버리는 용병(用兵)의 길이 있어서야 더 말할 나위가 있으라. 이것이 여기에서 말하는 구변..
인공지능(AI) 기술은 오늘날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활용되며 사회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 산업 및 비즈니스 분야에서 자동화와 고객 서비스 개선에 기여하고, 의료 분야에서는 질병 진단과 신약 개발을 지원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개인학습과 자동 평가 시스템이 활용되고, ..
함양군은 군대해산 이후 덕유산을 근거지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의병을 일으켜 일본군에 대항하여 대활약을 펼치다 순국한 의병대장 문태서 장군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용맹한 기상을 기리기 위해 매년 4월 문태서 의병장 추모사당에서 추모제향을 봉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주간함양은 ..
어떤 문장은 모호하고, 어떤 문장은 분명하며, 어떤 문장은 포괄적이고, 어떤 문장은 두루뭉술하다. 어떤 문장은 냉철하고, 어떤 문장은 기만적이며, 어떤 문장은 온유하고, 어떤 문장은 야만적이다. 누가 어떤 의도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문장의 얼굴이 달라진다는 것을 소란하고..
“곶감을 받았는데요… 때깔이…” 갑자기 걸려온 고객 전화 첫 마디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저녁을 먹던 중이었는데 단골 고객의 이름이 떠서 받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곶감을 만들어 팔기 시작한 지 이십 년이 다 되어 가는데, 이런 전화를 받아본 것이 한두 번이..
7. 군쟁편(軍爭篇)18) 바르고 바른 깃발을 맞아서 치지 말라. 당당(堂堂)한 진(陳)을 치지 말라. 이것이 변(變)을 다스리는 것이다.原文(원문) 無遠正正之旗(무원정정지기)하며 勿擊堂堂之陣(물격당당지진)이니 此治變者也(차치변자야)니라.解說(해설)정정(正正)한 기(旗..
가족은 우리가 태어나면서부터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하는 존재입니다. 그들은 우리의 첫 친구이자, 때로는 가장 큰 적이기도 합니다. 가족 간의 관계는 때로는 복잡하고, 때로는 단순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가족은 단순히 상처받은 감정을 버리는 곳이 아니라는 점..
함양군은 군대해산 이후 덕유산을 근거지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의병을 일으켜 일본군에 대항하여 대활약을 펼치다 순국한 의병대장 문태서 장군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용맹한 기상을 기리기 위해 매년 4월 문태서 의병장 추모사당에서 추모제향을 봉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주간함양은 ..
우리나라 선거는 많아도 너무 많은 것 같아 살펴보기로 한다. 일단 대한민국 헌법과 공직선거법, 지방자치법에 근거를 둔 선거로 대통령, 국회의원(비례포함 300명), 지방자치단체의 종류로는 특별시, 광역시, 특별자치시, 도 특별자치도와 시·군·구로 구분되며 광역자치단체장..
농업은 변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입니다. 모종을 심고, 물을 주고, 수확하는 과정은 같을지 몰라도, 그것을 둘러싼 환경과 도구, 그리고 시장의 흐름은 한순간도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이제 농업은 단순한 생산이 아니라, 이야기이고 경험..
“어이 촌놈!” 여고시절 1학년 때 담임이 나에게 던진 말이다. 교회, 학교, 집만 알고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생활했던 나에게 딱 어울리는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맘대로 꿈을 펼치지 못했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방황하며 나를 돌아보았던 1년. 아무리 생각해도 나를 포기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