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정보화농업인연합회가 일을 냈습니다. 함양정농은 매년 ‘경남정보화농업인 경진대회’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었는데, 올해도 5월 11일 하동에서 개최된 경진대회에서 주요 단체상을 2개나 받았습니다. 라이브커머스 경진 부문에서 함양정농 단체가 우수상을, 정보화 마케팅 전략 경진부문에서 장려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2개 부문 단체상은 함양정농 회원 개개인의 역량이 전반적으로 향상되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개인이 아닌 단체가 주요한 상을 2개나 한 해에 받은 기록을 보지 못했기에 이번에 받은 상은 특별한 사례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성과는 다음 대회에서는 경남뿐만 아니라 경남을 대표해서 전국 대회에서 함양의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여기서 만족하거나 안주하면 결코 안 될 것입니다. 최근 정보화 경진대회의 입상자들 면면을 보면 배우면서 일하는 청년농부들이거나 스마트팜을 잘 활용해서 성과를 내고 있는 과학농부들이 많이 보입니다. 함양정농에도 열정이 있는 청년농부들이 신입회원으로 계속 들어오고 있어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마케팅 전략 부문에서 단체로 장려상을 받은 것도 결코 작은 성과가 아니지만 라이브 커머스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것은 실로 크게 자랑할 만합니다. 개인이 이 부문에서 입상하는 것은 개인의 노력만으로 가능한 일이지만 단체가 상을 받으려면 모두가 같이 잘해야 하는 것이기에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함양정농 회원들은 지난 해 연말부터 라이브 커머스를 하기 위해 <함양농부들>이라는 스마트스토어를 신규 개설하고 라이브 방송이 가능한 등급이 되기 위해 3개월간 특별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노력이 결실을 거둬 지난 4월부터는 <함양농부들> 스토어에서 라이브 방송이 가능하게 되었고, 회장과 사무국장 그리고 임원들이 마치 방송국 스텝처럼 팀을 만들어 회원들의 라이브 방송을 이끌고 도와주었습니다. 라이브 방송으로 농산물을 판매하는 농부는 많지 않습니다. 이것은 라이브 커머스가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전문 쇼 호스트가 아닌 농부가 직접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함양정농 회원들은 <함양농부들>이라는 이름으로 이 어려운 것을 하고 있습니다. 혼자는 하기 어려운 것이라 서로 도와가며 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코 작다고 할 수 없는 성과도 내고 있습니다. 자랑 같지만 완주정보화농업인연합회 회원들이 <함양농부들>의 라이브방송을 배우겠다고 최근에 단체로 견학을 오기도 했었답니다. 얼마 전 함양군에서 <더함양>이라는 이름으로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하기 위해 입점 모집을 하고 사업 설명회도 하였습니다. 함양군 농특산물 온라인 신규판로 개척과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목적으로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하여 농가 소득을 올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더함양>도 스마트스토어를 연계한 라이브방송 진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더함양>의 사업 계획은 <함양농부들>의 또 다른 버전처럼 보입니다. 결국 같은 방식의 온라인 마케팅이기 때문에 <더함양>도 불과 몇 달 전에 먼저 시작한 <함양농부들>의 경험과 성과를 참고하면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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