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예술인의 축제 ‘2022년 함양문화예술인의 밤’ 행사가 상림공원 함양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내·외빈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함양군이 주최하고 함양예총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예술인의 행사답게 식전행사로 국악협회에서 준비한 사물놀이가 소공연장 전체를 매웠다. 우리나라 고유악기 꽹과리, 장구, 북 등이 신명나게 연주되면서 행사에 참석한 이들의 어깨를 자연스레 들썩이게 했다. 이어 본 행사에는 함양 문화예술발전에 유공이 많은 예술인 표창 및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날 표창 및 감사패 수상자는 표창 6명(국악부문 이양희·미술부문 박재훈·문학부문 박철·사진작가부문 김혜선·연극부문 홍봄이·음악부문 오지훈), 감사패 1명(류기형 우금치 예술감독), 표창패(송창주 한국연극협회 함양군지부장) 등이 수상했다. 감사패를 수상한 류기형 (사)우금치 예술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제가 그렇게 대단한 일을 한 것도 아닌데 감사패를 주셔서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며 “산삼축제에서 선보인 연암의 하여가를 군민들이 꾸준히 가지고 함양의 명품으로 발전시켰으면 좋겠다”면서 “혹시라도 제가 도울 일이 있다면 언제든 달려와 거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당극 연암의 하여가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문화 활력촉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어 안의 현감을 역임한 연암 박지원 선생의 작품을 기반으로 9월3일 상림야외무대에서 선보였다. 2부 행사는 문인협회의 시낭송과 함께 음악협회 중창 공연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강성갑 함양예총회장과 이진우 음협지부장의 깜짝 노래, 경품추천 순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강성갑 함양예총회장은 “아직 코로나19시대는 사라지지 않았지만 2022년 당초 계획했던 문화예술 사업들은 잘 마무리했다고 평가한다”며 “문화예술은 그 지역을 풍요롭고 아름답게도 하지만 그 지역에 소통의 기능도 담당한다”면서 “정말 오늘 이렇게까지 열심히 노력해 오신 우리 예술인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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