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함양교육지원청(교육장 최경호)은 함양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6일 상림 잔디광장 일원에서 관심 있는 지역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제25회 다볕골 청소년한마음축제를 개최하였다. ‘청개굴이(청소년들의 개성과 끼를 발굴하게 만들어주는 이곳으로 다 놀러와!)’라는 슬로건을 걸고 진행된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지친 청소년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청소년들의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역 내 청소년 문화단체인 <다볕골청소년문화기획단(3기)>이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해 온 행사로, 밴드 및 노래, 댄스 등 함양 관내 청소년 12개 팀이 참가하여 자신들의 끼와 장기를 마음껏 발산하였다.
이날 참가한 청소년들은 오랜만에 마련된 무대에 한층 들뜨고 긴장된 모습을 보였으나 축제가 시작되면서 자신들의 숨은 끼와 장기를 마음껏 발산하였으며, 관객은 야광봉을 흔들며 참가자들을 열렬히 응원해 주었다. 최경호 교육장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멋진 장면이다. 이번 축제는 우리 청소년들이 코로나로 인해 답답했던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의 끼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 함양지역 청소년들의 꿈과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하였다. 다볕골청소년문화기획단은 기존 성인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던 청소년을 위한 문화 기획과 다양한 문화 행사들의 한계를 극복하고, 10대 당사자의 시각과 목소리, 문화를 반영할 수 있는 행사 및 조직과 구조로 재편하고자 하는 바람에서 시작되었다.
특히 2020년부터는 지역민들이 함께 만드는 축제로 자리 잡고 있는 문화놀이장날(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지역문화진흥원·빈둥협동조합·문화놀이장날추진단 주관)과의 공동 운영을 통해 민관협치의 좋은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앞으로 문화기획단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리더십, 비판적 사고, 의사 소통 및 갈등 해결, 권익 옹호, 일정 관리, 팀 워크, 문화 기획 능력 등 다양한 삶의 기술을 배우고 활용하는 능력들을 배워 나갈 예정이다.주최측은 이번 행사를 위해 경상남도 고시 제2021-522호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1차 개편 행정 명령 고시’에 따라 참석 인원을 준수하고 참석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자는 축제 참석(관람)을 제한하였으며, 사전 발열 체크 및 손소독 실시, 안심콜 전화,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행사를 실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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