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함양지역 사망원인을 분석한 결과 암과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사망원인통계’ 자료에 따르면 함양 군내에서는 지난해 558명(여 283/남 275)이 사망했으며 연령표준화 사망률(10만명당)은 321.2명이다. 지난 2019년도 함양군 사망자는 521명,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327.3명이었다.
지난해 함양지역 사망자 중 암(신생물)이 24%(135명) 비율을 차지하면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2019년도 129명보다 6명 늘었으며 사망자는 남성이 83명으로 여성(52명)보다 많았다. 암에 의한 사망률은 88.3명을 기록했으며 경남 평균 92.7명보다 낮았다.
암 다음으로 심장질환(순환계통 질환)에 의한 사망자가 21%(122명)를 차지하면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2019년도 91명보다 무려 31명이 늘었다. 심장질환 사망자의 경우 여성이 81명으로 남성(41명)보다 2배 많았다. 심장 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59명을 기록했으며 경남 평균 65명보다 낮았다.
이어 호흡계통 질환이 18%(101명), 분류되지 않은 증상 8%(48명), 질병이환 및 사망의 외인(운수사고, 고의적 자살 등) 6%(36명), 비뇨생식계통 질환 4%(23명), 소화계통 질환 3.7%(21명), 신경계통 질환 3%(17명), 당뇨병 3%(17명), 정신 및 행동장애 1.9%(11명)를 기록했다.
한편, 경남에서는 지난해 총 2만2881명이 사망했으며 평균 사망률(연령표준화) 323.9명을 기록했다. 도내 지자체별 사망률은 통영시가 376.5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진주시는 312.7명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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