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곡초등학교(교장 권도근)에서 청명한 가을을 누리며 함양의 아름다운 곳을 찾아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다.
산삼축제 끝에 한적해진 틈을 타서 찾은 곳은 정수장 뒤편 세종왕자 묘를 끼고 새로 조성된 천년의 정원. 텔레토비 동산처럼 산언덕을 따라 오목조목 가꾸어진 들꽃 무리를 보며 구불구불한 산책로를 걸으며 꽃향기를 마음껏 즐겼다.
상림숲과 꽃밭을 지나서 어린이 공원에서 점심 자리를 펴고 학교에서 준비한 김밥을 먹었다. 상림 어린이 공원도 엑스포를 맞아 재미있는 놀이기구가 잘 정비되어있었다.
오후에는 봄에 다녀온 원산지구 반대편인 마평지구 대봉산 체험숲에서 맨발로 흙을 밟으며 숲의 기운을 느끼고, 가을 열매와 잎의 변화에 대한 소중한 이야기도 들었다.
지곡초등학교는 코로나에도 오히려 더욱 활발하게 체험중심의 학습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특히 우리 함양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찾아다니며 살아있는 배움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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