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초등학교(정영선 교장)는 5월 15일(토), 제2차 삼삼오오 행복마을학교를 운영하였다. 주제는 “숲 이야기와 자연 놀이”이다. 학습능력과 신체 활동을 고려해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저학년은 도서실에서 최재길 ‘숲’ 해설가 선생님과 함께 “우리 주변의 들꽃”을 살펴보고 ‘식물 찍어보기 활동’을 했다. 먼저 PPT 영상 자료를 통해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들꽃(민들레, 할미꽃, 제비꽃, 봄까치꽃, 망초 등)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 아이들이 배운 들꽃을 찾아보며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봄소식을 알려주었던 제비꽃의 보라색 ‘꽃’은 사라졌지만 내년 봄을 알리기 위해 일찍 여행을 떠나는 제비꽃 ‘씨앗’ 은 만날 수 있었다. “식물 찍어보기 활동”은 학생들이 각자 손수건 위에 원하는 식물을 올려놓고 누르고 문질렀다. 각종 식물의 색이 배어 나와 하얀 손수건 위에 자리를 잡았다. 이런 체험을 하던 중 한 친구가 엄마에게 말했다. “식물이 아프겠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주변의 어른들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우리 주변의 들풀을 머리로 공부하는 것을 넘어 마음으로 공부하는 모습이 참으로 놀라웠다.고학년은 장항마을에서 김명숙 마을 선생님과 함께 “우리 마을 식물 알아보기”와 “몸으로 자연 느끼기”와 모래를 이용한 놀이로 모래 작품 만들기를 했다. 들판을 따라 거닐며 밭에서 자라는 작물 알아맞히기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말놀이도 했다. 장항마을 정자에 누워 명상을 통해 온 몸으로 자연을 느껴보고, 자신의 몸을 쓰다듬으며 자신에게 칭찬도 해 주었다. 또 "딱지 따먹기 할 때" 노래를 부르며 종이로 딱지를 접고 다같이 신나게 딱지 따기 놀이도 해 봤다.마지막으로 모두 함께 운동장에서 삽과 호미를 이용해 모래로 소보로 빵, 케이크, 예쁜 응가(똥), 자동차 등등 다양한 작품으로 표현하였다.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덧 집에 갈 시간이 되어 아쉬운 마음으로 헤어졌다. 다음 시간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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