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전문성, 효율성 강화 및 주민 복리 증진 효과 기대함양군 내 늘어나는 공공시설의 관리를 위한 ‘함양군 시설관리 공단 설립 타당성조사 용역보고회’가 지난 5월 19일 함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열린 보고회에는 손병규 부군수, 임재구 군의회 의장, 김정희 군의원, 박용운 군의원, 유성학 군의원과 관련 군청실과소장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함양군은 군내 증가하는 공공시설물의 적절한 운영방식을 찾기 위해 지난해 12월 행정자치부 지정 타당성 검토 전문기관인 지방공기업 평가원에 타당성 용역을 의뢰했다.
지방공기업평가원 장석준 위원은 “민간에서 경영에 참여하기 어려운 부분이 상당 수 존재하며, 공단설립을 위한 법적 적정성과 공공성, 기업성, 지방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시설관리공단의 설립은 타당하다”고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제시한 시설관리공단의 적정자본금은 5억원, 조직은 이사장을 비롯한 경영지원팀, 산삼휴양밸리사업소・관광체육시설팀・하수처리시설팀 등 1사업소 3팀 50명 규모이다. 공단이 안정화 단계로 접어드는 2019년부터는 1본부 1사업소 3팀으로 50명 이상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공단설립으로 함양군의 예산을 9억원 절감할 수 있고, 업무의 전문성 및 효율성 강화, 공무원 조직 탄력적 운영, 서비스의 품 질 향상, 주민복리 증진 등 다방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지방공기업평가원은 밝혔다.
이후 시설관리공단이 설립되면 대봉산 산삼휴양밸리, 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 국민체육센터, 하수분뇨처리시설 등 3개 분야 67개 공공시설이 이관된다.
군은 이날 타당성 검토결과를 토대로 주민공청회와 경상남도 협의를 거친 뒤 조례제정 및 임원공모를 실시해 올 12월에는 공단설립 등기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손병규 부군수는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군민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의 질 향상, 주민 복리 증진이 기대되는 만큼 공단설립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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