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구성원 사이에 소통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부모는 직장으로, 아이는 학교, 학원으로 이렇게 서로 얼굴 마주칠 시간이 줄어드니 덩달아 대화도 사라지고 있다. 가족 구성원 사이의 소통이 사라지니 가정폭력과 같은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함양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 지원센터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지난 5월 19일 동문사거리에서 ‘가족사랑의 날’캠페인을 개최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캠페인은 생업과 학업으로 바쁜 현대인들에게 가족 사이 소통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가까운 가족일수록 고마움은 자주 표현하는 습관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직원 10여 명은 이날 200여 명의 군민에게 가족 사랑의 날 취지가 담긴 홍보물과 아이돌봄 지원사업과 센터 사업 리플렛을 배부했으며, ‘고마워YO’ 패널에 평소에 전하지 못했던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는 포스트잇 붙이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호응을 이끌어 냈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건강 하세요’, ‘사랑해요’, ‘고맙습니다.’ 등 평소 마음에 담아뒀던 말들을 포스트잇에 적어 붙이면서 가족사랑 실천에 첫발을 내딛었다.
한 학생은 “부모님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매일 하고 있어요.”라며, ‘언제나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적어 붙여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캠페인에 참가한 군민은 “평소 가족들에게는 항상 감사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만 있었지 정작 말로는 ‘고맙습니다.’, ‘사랑한다.’고 표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앞으로는 마음속에만 담아두는 것이 아니라 직접 가족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포스트잇을 붙인 군민들에게는 30분 이상 대화하기, 주2회 이상 가족과 식사, 월1회 이상 가족활동 등의 내용이 담긴 ‘가족사랑 실천약속’ 책갈피가 주어졌다.
책갈피를 받아든 군민들은 지금보다 더 많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려야겠다고 답했다.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일과 가정의 양립으로 가족에게 고마움을 알면서도 표현을 할 시간이 부족해지고 있어, 표현을 못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또한 가정폭력과 같은 가족문제는 소통과 대화부족에 기인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항상 마음속에 있는 고마움과 사랑을 표현해 소통이 잘 되는 화목한 가정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함양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는 함양군내 가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니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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