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10일에 취임했다. 전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선거였으므로 당선 후 바로 취임하게 되었다. 대통령 취임 선서에서 밝힌 것처럼 불행한 대통령의 역사가 계속되어왔는데 그런 역사가 종식되어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의 새로운 모범이 되겠다고 했고, 약속을 지키는 솔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으며, 공정한 대통령,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새로운 대통령의 취임을 보면서 성경에서 나타난 왕에 대한 교훈을 생각해 보았다. “왕을 세우려면 자국민 중에서 세우고 타국민을 세우지 말며, 병마를 많이 두지 말며, 아내를 많이 두지 말라. 자기를 위하여 은금을 많이 쌓지 말라. 그리고 율법서의 등사본을 만들어 평생에 옆에 두고 읽어 하나님 경외하기를 배우고 그 율법대로 행하라. 그러면 교만하지 않고 우로나 자로나 치우치지 아니하여 왕위에 오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리하면 그의 마음이 그의 형제 위에 교만하지 아니하고 이 명령에서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니 이스라엘 중에서 그와 그의 자손이 왕위에 있는 날이 장구하리라”(신명기17장20절)
왕의 직책은 중요하다. 왕의 역할에 따라 나라의 모습이 달라진다. 왕은 권세가 있으므로 교만하기 쉽다. 늘 조심해야 할 자리이고 위험이 따르는 자리이다.
성경에도 많은 왕들이 등장 한다. 그 중에서는 왕의 역할을 잘 감당하여 좋은 왕으로서 나라를 든든히 세우고 백성들에게 안녕을 끼친 왕들이 있는 반면에 오히려 왕으로 인하여 온 나라가 혼란에 빠지고 고통을 당하게 하는 왕들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온다.
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은 사울이다. 왕이 되기 전 사울은 외모가 준수하고 겸손한 사람이었다. 왕으로 선출 되었을 때에 자신은 왕의 역할을 감당할 수 없는 사람으로 생각하여 숨어서 나오지 않는 인물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처음 가졌던 겸손한 마음을 잊어버리고 교만하여 졌고 좋은 왕으로서 세워지지 못했다.
다윗왕은 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이었다. 양치는 목동이었으나 왕이 된 사람이다. 왕이 되기까지 사울왕의 위협으로 인해 많은 죽음의 위기를 넘겼다. 그는 왕이 된 후에 이스라엘 나라의 영토를 넓히고 나라를 안정시키며 부흥의 기틀을 마련했다. 그의 생애를 살펴보면 실수와 실패 잘못된 모습들도 있지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회개하였고 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히 여겼으며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삶으로 인해 다윗의 후손이 계속해서 왕위를 이어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다윗을 이어 왕이 된 아들 솔로몬왕은 참으로 안타까운 삶을 살았다. 솔로몬이 처음 왕이 되었을 때에 겸손했다. “백성들을 재판할 수 있는 듣는 마음을 주어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알게 하는 분별하게 해달라고”기도 했고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와 함께 지혜를 주시고 부귀와 영화도 주셔서 솔로몬 왕의 시대가 이스라엘의 황금기를 맞이했지만 노년에는 왕에 대한 교훈을 지키지 못하고 많은 병마를 두고 많은 아내를 두고 은금을 많이 쌓아두고 쾌락을 누리므로 타락한 모습이 되었다.
이제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였다. 국민과 후세대들에게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기를 기도하며 취임사의 감동적인 부분을 되새기며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새로운 모범이 되겠습니다. 국민과 역사가 평가하는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래서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깨끗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빈손으로 취임하고 빈손으로 퇴임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훗날 고향으로 돌아가 평범한 시민이 되어 이웃과 정을 나눌 수 있는 대통령이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자랑으로 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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