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초등학교(교장 서억섭)는 5월 13일 토요일 교육공동체의 화합과 우리 고장 자연환경 친화를 위한 삼봉산 숲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산불방지 및 산양삼 약초 재배단지라서 일반인의 통행이 통제된 오도재~ 팔령고개 구간을 함양국유림관리소의 특별 통행 허가를 받아서 진행된 이 행사에서 160여명의 참가 가족들은 삼봉산이 숨겨온 아름다운 봄의 숲길을 온몸으로 체험하였다.
오도재에서 출발한 체험행렬은 어린 아이들로서는 짧지 않은 10여km의 거리임에도, 국유림 임도를 따라 위로는 오월의 신록과 아래로는 우리 고장의 들과 마을을 굽어보는 자연의 신비에 푹 빠져 산행을 하였다.
지나는 곳곳에서 약초단지를 배우고, 풀꽃 체험을 하고, 계곡에서 도롱뇽을 잡는 등 뜻하지 않은 자연의 프로그램으로 산행의 즐거움이 더욱 높았다.
산행 코스의 끝자락인 팔령고개 위 유아숲체험원에서 꿀맛 같은 점심을 먹고 보물찾기를 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쳤다.
본 행사를 준비하는 박석병 교사는 “많은 교육가족이 성황을 이루어 참여하고, 힘든 코스임에도 다 잊고 마지막에 웃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우리 가족들이 소중한 경험을 얻고 갔으리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양초등학교와 학부모회는 가을에도 우리 산촌의 풍성한 아름다움을 체험할 기회를 더 많이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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