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이 마음의 소리를 나누다

지난 2일, 지곡초등학교(교장 정영선)에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 행사가 있었다. 이날 행사는‘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나들이’라는 주제로 전교생 및 전교직원, 학부모가 합천 가야산 소리길 탐방로를 걷는 행사였다. 참가자들은 함께 손을 잡고 걸으며 각 코스별로 제시된 다양한 미션들을 수행했다. 첫째 코스는 하심(下心) 나무 아래에서 가족이 같은 포즈로 사진 찍기, 둘째 코스는 가족 노래 부르기, 셋째 코스는 소원탑 쌓기, 넷째 코스는 가족 발 씻어주기 등‘함께’의 가치와 가족의 소중함을 온 몸으로 느끼며 마음의 소리를 나누는 미션이었다. 소리길 정자에 자리를 잡고 학교에서 제공한 점심을 먹으며 오전 시간을 마무리하고, 오후에는 대장경테마파크에서 조상들의 인쇄술과 지혜를 배우며 빛소리관, 천년관에서 다양한 체험을 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1학년 학부모는“맞벌이로 아이와 떨어져 살면서 아이의 학교생활이 무척 궁금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의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모두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학습 및 육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는 좋은 행사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곡초등학교에서는 온가족 등반대회를 하면서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해 학생지도에 반영하고, 학부모와 소통하는 기회를 더 많이 마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