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문화원(원장 김흥식)은 지난 4월 29~30일 1박2일 동안 지곡면 개평한옥마을에서 2017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개평한옥마을 꼬신내 풍기는 날’ 2회기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거창, 전주 등 타지에서도 참여하는 등 총 26명 9가정이 참석하여 1박2일 동안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2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함양박물관에서는 함양의 전반적인 역사에 대해 공부하고, 개평마을(체험마을위원장 백상현)에 산재해 있는 문화재를 보고 익히는 것을 시작으로 일두고택(중요민속자료 186호), 노참판댁고가(경남문화재자료 제360호), 하동정씨고가(경남도유형문화재 제407호) 등을 둘러보며 문화해설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우리 지역에서 나는 깻잎과 김을 이용하여 전통부각을 만들어 보며 자녀와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완성 부각은 함양 지역 홀몸노인 반찬 배달 업체(이레노인복지센터)에 기부해 ‘나누는 기쁨’도 만끽했다.이밖에도 ‘전통 등 만들기’와 ‘초가집 모형 만들기’를 하면서 부모와 아이가 서로 협동하며 무언가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겪으며 가족 간 친화력을 높일 수 있었다. 또한 이날, 국가무형문화재 제7호로 지정되어 있는 ‘고성오광대’ 공연이 펼쳐졌는데, 판굿과 버나놀이로 대동의 마당을 펼치며 마을 주민, 마을을 찾은 관광객, 참가자들, 공연자가 함께 소통하며 즐기는 시간이 되었다.거창에서 딸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표모씨(44세 여, 거창)는 “제가 몇 년간 분주하게 살았어요. 그사이 아이들은 커서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가 어렵더라구요. 둘째딸이 더 크면 더 함께할 시간이 없겠다 싶어서, 신청하게 되었어요. 잔잔하면서도 알찬 프로그램 덕에 저희가 존중받고 있구나 하는 느낌과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네요. 다음 달에 또 이런 프로그램을 한다면 다시 신청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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