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에서 인생의 2막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귀농・귀촌인들은 저 마다 다양한 희망을 안고 시작했던 귀농귀촌 전문교육이 지난 4월 14일 진행된 선도농가 견학을 끝으로 총 60시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한다.
지난 3월 3일 시작된 귀농귀촌 전문교육은 함양군으로 귀농 귀촌을 희망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귀농・귀촌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기본교양, 경영기법, 마케팅 전
략, 영농기법 등 15개 과정으로 구성되어 진행됐다.
마지막 교육으로 진행된 선도농가 견학은 작년까지는 외지의 농가들을 선도농가로 선정해 방문했지만 올 해부터는 함양으로 귀농귀촌해 새로운 인생을 맞이한, 수강생들에게는 선배에 해당하는 이들의 농가에 방문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수강생들은 시설을 돌아보며 함양에서 먼저 농사생활을 시작한 선배로부터 하나라도 더 좋은 정보를 얻고자 눈을 빛냈으며 선배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전문교육에 참가한 황금용씨는 “이제 곧 집이 완성되는데 어서 빨리 함양으로 와서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덕분에 함양에서의 생활을 보다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수강생인 김원찬씨는 “귀농귀촌을 하는 사람들에게 너무 좋은 교육이었지만, 농사일이 이론보다는 실전 경험이 더 필요한데 실습이 적어서 조금 아쉬웠다”며 교육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박진곤 귀농귀촌 담당 계장은 “지리산과 덕유산의 뛰어난 자연환경이 있고,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인 함양으로 많은 분들이 귀농귀촌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함양군에서는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통해 귀농귀촌을 하시는 분들이 함양에 녹아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주 2회, 총 14일간 진행된 귀농귀촌 전문교육에는 총 115명의 예비 농부들이 참가해 105명이 오는 4월 17일 수료식을 갖게 된다.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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